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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Cloud)'의 무거운 그림자: AI 시대, 피조물의 탄식에 귀 기울일 때
[OCJ 논설] 주요 이슈: 최근 호주 등을 중심으로 도심 속에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거대한 AI 데이터센터('AI 공장')가 초래하는 환경 오염과 지역 사회의 피해 논란 최근 호주 멜버른 서부 풋스크레이(West Footscray) 지역 주민들은 거대한 벽처럼 솟아오른 '하이퍼스케일 AI 공장'과 매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2026년 5월, 생성형 AI와 데이터 처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른바 '클라우드(Cloud)'를 지탱하는 거대한 데이터센터들이 도심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24시간 끊이지 않는 육중한 기계음과 디젤 발전기의 매연, 그리고 끝없이 확장되는 콘크리트 타워의 그림자 속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이는 비단 호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A..
보이지 않는 손, 섭리의 은혜
[오늘의 말씀] 룻기 2:1-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유력한 자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보아스더라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내가 밭으로 가서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하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갈지어다 하매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말씀의 배경과 의미] 룻기는 사사 시대의 영적 어둠을 배경으로 합니다. 흉년과 죽음이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모압 여인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돌아옵니다. 당시 이삭 줍기는 율법에 따라 가난한 자와 나그네의 생존을 보장하는 사회적 안전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방 여인이 홀로 밭에 나가 이삭을 줍는 것은 ..
'청년 극우' 등용문 된 광화문·세이브코리아 집회
[OCJ 심층 분석] '청년 극우'의 제도권 진입: 광화문과 세이브코리아 집회, 한국판 대안우파(Alt-Right)의 등용문이 되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의 거리는 내란 옹호와 탄핵 반대를 외치는 극우 세력으로 뒤덮였다. 전광훈 목사가 이끈 광화문 태극기 집회와 손현보 목사가 주도한 세이브코리아 집회는 비록 두 목회자의 구속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및 수감으로 그 규모가 축소되었으나, 이 광장이 남긴 '정치적 유산'은 2026년 5월 현재 진행 중인 지방선거를 통해 제도권으로 스며들고 있다. OCJ는 당시 집회 무대에 올랐던 2030 청년 연사들이 어떻게 혐오의 언어를 딛고 보수 정당과 우파 미디어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이동하고 있는지 추적했다. 혐오와 음모론의 인큐베이터가..
바가지 요금 대신 그리스도의 환대를"… 부산 교계, BTS 공연 앞두고 숙소 전격 개방
최근 한국 부산에서 전해진 훈훈한 소식은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탐욕이 앞서는 세상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거룩한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기 속에 빛난 '조건 없는 사랑'의 실천오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앞두고, 부산 지역 일부 숙박업소들의 도를 넘은 '바가지 요금'이 국제적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평소 요금의 수십 배를 요구하거나 기존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사태가 빈번해지자, 부산 지역 교회들이 '조건 없는 환대'를 선포하며 교회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부산·경남 7개 교회, 선교관 및 수양관 제공지난 26일 부산시 발표에 따르면, 수영로교회와 부전교회를 필두로 포도원교회, 김해중앙..
AI시대, 교회가 붙들어야 할 진정한 가치는?
[OCJ 심층 기획] AI 시대, 노동의 증발과 고립… 교회가 회복해야 할 '진정한 코이노니아'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이 단순한 '일자리 감소'를 넘어 인간관계의 핵심 기반인 '일터'를 소멸시키고 있다. 노동이 증발한 자리에 남겨진 단절과 외로움 속에서, 교회가 AI는 결코 모방할 수 없는 진정한 공감과 돌봄의 공동체, 즉 '코이노니아(Koinonia)'를 회복해야 한다는 강력한 성찰이 제기되었다. 최근 CBS 노컷뉴스의 'AI 시대, 교회에 묻다' 기획 보도에 따르면, AI가 생산의 대부분을 대체하는 시대에는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며 관계망을 형성하던 일터가 사라지게 된다. 이는 곧 일상을 지탱하던 연대와 돌봄의 기반이 무너짐을 의미한다. 이러한 공백을 파고든 것은 대화형 AI 챗..
호주, 미국·캐나다 주도의 에볼라 여행 제한 조치 동참 않기로… “국내 위험도 낮아”
[국제 보건] 최근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정부는 미국과 캐나다 등이 시행 중인 전면적인 입국 금지 및 여행 제한 조치에 당장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호주 보건부는 현재 국내 유입 위험이 낮다고 판단하며, 기존의 국경 방역 체계를 유지한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민주콩고(DRC)와 우간다 지역에서는 2026년 5월 중순을 기점으로 희귀 변종인 '분디부교(Bundibugyo)'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사태를 역대 세 번째로 큰 분디부교 에볼라 발병으로 규정하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습니다. 민주콩고 보건부 및 WHO 통계에 따르면, 의심 환자는 1,0..
자폐 스펙트럼, 더 이상 남성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40대 이상 여성의 뒤늦은 진단 증가
우리 사회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는 오랫동안 주로 남성이나 소년들의 질환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의학계의 연구와 진단 기준의 발달로 이러한 오랜 편견이 깨지고 있습니다. 과거 4대 1로 알려졌던 남녀 자폐 진단 비율이 최근 연구에서는 2대 1까지 좁혀질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특히 40대 이상 여성들이 뒤늦게 자폐 진단을 모색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많은 여성이 평생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이를 설명할 정확한 단어를 찾지 못한 채 살아왔습니다. 51세 여성 나오미(Naomi)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그녀는 4년 전 심각한 직업적 번아웃과 인간관계의 단절,..
호주 밤하늘 밝힐 '블루 마이크로문'… 31일 저녁 특별한 우주 쇼가 펼쳐집니다
이번 주말 호주의 밤하늘을 수놓을 진귀한 천문 현상이 찾아옵니다. SBS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다가오는 5월 31일(주일) 저녁 호주 전역에서 희귀한 '블루 마이크로문(Blue Micromoon)'이 떠오를 예정입니다. '블루문'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실제로 달이 푸른색을 띠는 것은 아닙니다. 시드니 대학교 천문 연구소의 박사후연구원인 로라 드리센(Laura Driessen)은 "블루문에는 계절적 블루문과 달력상 블루문 두 가지가 있는데, 이번 현상은 달력상 블루문에 해당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뜰 때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일컫는 말입니다. 올해 5월에는 지난 1일에 이어 31일에 두 번째 보름달이 뜨기 때문에 블루문이라 불립니다. 여기에 달이 지구와 가장 멀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