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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호주 멜버른 오클리 대형 쇼핑몰 식당가서 10대 무장 괴한 난동… 1명 병원 이송
호주 멜버른 남동부 오클리(Oakleigh) 지역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야외 식당가에서 복면을 쓴 10대 무리가 흉기를 휘두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빅토리아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026년 4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 45분경 이튼 몰(Eaton Mall)에 위치한 유명 식당인 바닐라 라운지(Vanilla Lounge) 외부 야외 식탁 구역에서 일어났습니다. 안면 마스크(발라클라바)를 쓴 약 8명에서 12명 규모의 괴한 무리가 갑자기 나타나 피해자들을 향해 접근했으며, 이들 중 최소 2명이 마체테(정글도)를 꺼내 들어 물리적인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 끔찍한 공격으로 맬번 이스트(Malvern East) 출신의 18세 남성이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습니다. 다행히 피해자의 부상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시 피해자와 함께 있던 16세 소년은 다행히 신체적인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괴한들이 무장을 한 채 식당가로 난입하면서 현장에 있던 수많은 시민과 식객들이 공포에 질려 즉각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사건 직후 대규모 경찰 병력이 출동하여 일대를 통제했으며, 평온했던 주말 저녁을 즐기던 시민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관할인 모나시 범죄 수사대(Monash Crime Investigation Unit) 소속 형사들은 이번 사건을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무차별 범죄가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연관된 표적 범죄(Targeted violence)로 간주하고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가해자 무리는 범행 직후 도보로 도주했으며, 현재까지 체포된 인원은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 당국은 지역 사회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 해당 지역의 순찰을 대폭 강화했으며, 사건 관련 정보나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있는 시민들은 크라임 스토퍼스(Crime Stoppers, 1800 333 000)를 통해 적극적으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근 호주 빅토리아주 전역에서는 청소년 무리와 관련된 마체테 등 흉기 범죄가 급증하여 심각한 사회적 치안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주 정부 차원에서 흉기 소지 및 판매를 엄격하게 통제하기 위한 법안을 도입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도심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지속해서 발생하는 폭력 사태로 인해 지역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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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안전하고 평화로운 주말 저녁을 보내야 할 지역 쇼핑몰 식당가에서 이처럼 끔찍한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는 사실은 호주 한인 사회와 현지 주민들에게 깊은 슬픔과 충격을 안겨줍니다. 특히 마체테를 동원한 청소년들의 무장 폭력이 빅토리아주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치안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자아냅니다. 조속히 가해자들이 검거되어 지역 사회의 평안이 회복되기를 바라며,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들을 올바른 길로 선도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인파가 몰리는 다중 이용 시설을 방문하실 때에는 늘 주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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