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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호주 주유소 기름값 하락세, 호르무즈 해협 위기에 '살얼음판'
호주 전역의 주유소(Bowser) 기름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해운 통행 상황으로 인해 향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호주의 무연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10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디젤 가격 역시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3달러 밑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최근 글로벌 유가 하락이 시장에 반영된 긍정적인 결과입니다.
18일(토요일) 아침, 호주인들은 이란이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지 7주 만에 이루어진 첫 대규모 원유 수송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평화로운 소식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호주 시간으로 토요일 늦은 오후, 이란 당국이 해협 개방 결정을 번복하고 통행을 다시 제한하겠다고 위협하면서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심지어 해협을 통과하려던 인도 선적의 배 두 척이 총격을 받았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지정학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알바니즈(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는 앞서 해상 무역의 재개가 호주의 휘발유 및 디젤 가격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이번 개방 합의가 "매우 불안정하다(fragile)"고 강조하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호주 NRMA의 대변인 피터 코우리(Peter Khoury)는 "현재 도매가가 하락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도매가 변동이 실제 주유소 소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보통 7~10일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하며, 국제 유가 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큰 만큼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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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호주 운전자들에게 기름값은 가계 경제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비록 일시적인 유가 하락이 반가운 소식이라 할지라도, 중동의 불안정한 상황이 언제 다시 기름값을 끌어올릴지 알 수 없는 불안한 국면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당분간 유가 변동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시고 가계 지출을 지혜롭게 계획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울러 국제 사회의 조속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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