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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상 이변] 100년 만의 거대 파도·수만 가구 정전… 때아닌 폭설까지 '대혼란'

OCJ|2026. 3. 28. 08:35

호주 동부 해안이 목요일 밤 강풍과 폭우에 휩싸인 데 이어, 금요일 영하의 기온과 해상 경보가 발령될 예정입니다. 위험한 파도로 시드니 항만 페리 운항이 중단됐으며, 이는 호주 남동부를 강타한 눈·정전·폭풍 등 악천후의 연장선입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해상구조대는 향후 24~48시간 내 파도 높이가 최고 15m에 달해 100년 만에 가장 큰 파도가 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해양지역사령부 앤서니 브래질 경감은 "주말 파도는 예측 불가 수준으로 거세질 것"이라며 "구명조끼를 입어도 바다 입수는 위험하니 물놀이를 재고해달라"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시드니는 시속 100km, 일라와라는 시속 120~130km의 돌풍이 예보돼 시드니 공항 항공편 지연 및 페리 운항 취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목요일 밤 들이닥친 폭풍으로 NSW주 수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고, 시드니 북부 열차와 지하철 운행이 취소돼 출퇴근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주 응급구조대(SES)엔 400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중서부에선 크레인 붕괴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NRL 등 다수의 스포츠 경기 역시 비로 취소되거나 차질을 빚었습니다.

 

 

기록적인 여름 폭염 직후 찾아온 한파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하루 전 26도였던 오렌지(Orange) 지역은 밤사이 기온이 2도로 급강하해 아침 눈이 관측됐습니다. 페리셔 10cm, 스레드보 15cm 등 호주 고산지대엔 올해 첫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NSW주와 호주수도준주(ACT) 일부가 30년 만에 가장 서늘한 3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풍은 주말에 접어들며 점차 잦아들 전망이며, 주말 최고 기온은 시드니 23~25도, 멜버른 19~20도로 예보됐습니다.

 

[에디터의 노트] 역대급 폭염 직후 눈보라와 15m 거대 파도가 동시에 몰아치는 호주의 기후는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처럼 변동성이 커진 극단적 기상 이변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재난에 대비하는 인프라 점검과 근본적인 환경 대책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