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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술위원회, '트럼프 얼굴' 새긴 24K 순금 기념주화 디자인 승인

OCJ|2026. 3. 21. 03:11

[워싱턴=OCJ 뉴스] 2026년 3월 21일 — 미국 미술위원회(CFA)가 미국의 건국 250주년(Semiquincentennial)을 기념하여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초상을 담은 24K 순금 기념주화 디자인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미국 조폐국이 미술위원회에 제출한 기념주화 시안 [미국 조폐국 자료]

미술위원회, '트럼프 초상' 기념주화 디자인 최종 승인

2026년 3월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위원들로 구성된 미국 미술위원회(CFA)는 찬성 의견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24K 순금 기념주화의 최종 디자인을 통과시켰다. 이번 승인으로 미국 조폐국(U.S. Mint)은 오는 7월 4일 건국 250주년 기념일에 맞춰 본격적인 주화 생산에 착수할 수 있게 되었다.

 

승인된 주화의 앞면(Obverse)은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한 트럼프 대통령이 결연한 표정으로 책상(Resolute Desk)에 주먹을 얹고 몸을 앞으로 숙인 모습을 담고 있다. 주화 상단에는 "LIBERTY"라는 문구가 아치형으로 새겨져 있으며, 그 바로 아래에는 건국 연도와 250주년을 의미하는 "1776-2026"이 표기되었다. 하단에는 "IN GOD WE TRUST" 문구와 함께 좌우로 각각 7개와 6개, 총 13개의 별이 배치되었다. 주화 뒷면(Reverse)은 비상하는 대머리독수리의 모습과 함께 "UNITED STATES OF AMERICA", "E PLURIBUS UNUM"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법적 논란과 행정부의 입장

현행 미국 연방법은 생존해 있는 인물이 국가 화폐에 등장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메건 설리번(Megan Sullivan) 조폐국 디자인 관리국장 대행은 이번 위원회 보고에서 "재무장관은 특정 주화의 주조 및 발행을 승인할 권한이 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은 관련 법령(미국법 제31장 5112조 등)을 근거로 이번 순금 주화 발행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든 비치(Brandon Beach) 미국 재무관은 성명을 통해 "건국 250주년을 맞아 국가와 민주주의의 영속적인 정신을 대표하는 주화를 준비하게 되어 기쁘다"며,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의 모습보다 이 주화의 앞면에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이자 CFA 위원인 체임벌린 해리스(Chamberlain Harris)는 "매우 강하고 강인한 이미지"라며 "건국 250주년을 주재하는 현직 대통령을 기념주화에 담는 것은 매우 적절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반대 목소리와 역사적 전례

반면, 시민 주화 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Donald Scarinci) 위원장 대행은 "왕이나 독재자가 통치하는 국가만이 통치자의 이미지를 화폐에 새긴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을 주화에 새기는 것을 거부했던 역사를 언급하며 이번 결정이 민주주의 전통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화는 '매우 제한된 수량'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정확한 규격과 액면가는 아직 논의 중이다. 제임스 맥크러리 2세(James McCrery II) 위원을 포함한 일부 위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가급적 큰 사이즈(최대 3인치 등)로 제작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순금 기념주화 외에도 유통용 1달러 주화에 대통령의 얼굴을 새기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