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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시드니 일부 교외 지역 주택 가격, 5년 전보다 하락... SMH 분석 보고서
[시드니=OCJ 뉴스] 시드니의 일부 교외 지역 주택 가격이 5년 전인 2021년 수준보다 낮아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SMH)가 2026년 2월 9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적인 고금리 기조와 특정 지역의 신규 주택 공급 과잉이 맞물리면서 시드니 전역의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의 중간 주택 가격은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1년 당시 가격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서부 및 프리미엄 지역 하락세 뚜렷
이번 분석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지역 중 하나는 시드니 북서부의 오크빌(Oakville)이다. PropTrack 데이터에 따르면 오크빌의 단독 주택 가격은 연간 21% 급락하며 149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불과 1년 만에 약 39만 8,436달러가 증발한 수치로, 5년 전 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회귀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전통적인 부촌인 동부 및 하버사이드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벨뷰 힐(Bellevue Hill)의 중간 주택 가격은 945만 달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 12개월 동안 5.5% 하락했다. 모스만(Mosman, 560만 달러)과 노스브릿지(Northbridge, 498만 달러) 역시 중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의 위축을 드러냈다.
공급 과잉과 금리 인상이 주원인
아파트(유닛) 시장의 경우 공급 과잉이 가격 하락의 직격탄이 됐다. 파라마타 인근의 사우스 그랜빌(South Granville), 텔로피아(Telopea), 노스 록스(North Rocks), 던다스 밸리(Dundas Valley) 등은 신규 개발 물량이 쏟아지며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크로우즈 네스트(Crows Nest)의 유닛 중간 가격은 22.1% 급락한 81만 8,000달러를 기록하며 구매자들의 접근성은 높아졌으나 기존 소유주들의 자산 가치는 크게 하락했다.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호주 중앙은행(RBA)의 전격적인 금리 인상이 지목된다. RBA는 2026년 2월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85%로 인상하며 시장의 예상을 뒤엎는 '역대급 유턴'을 단행했다. 도메인(Domain)의 경제 및 연구 책임자인 니콜라 파월(Dr. Nicola Powell) 박사는 "초고가 주택 시장의 구매자들은 가격 지지선이 올 때까지 관망하는 추세이며, 판매자들 또한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PropTrack의 선임 경제학자 앵거스 무어(Angus Moore)는 "2026년 초의 이러한 성장 둔화는 가중되는 가계 부담과 금리 인상 전망이 반영된 결과"라며, "공급 부족이 가격 하락폭을 어느 정도 상쇄하고는 있지만, 지역별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조정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에디터의 노트: 부동산 가격의 변동은 누군가에게는 상실의 아픔을,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의 희망을 의미합니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모든 가정이 안정된 보금자리를 찾고,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서로를 보듬으며 평화와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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