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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5초 법칙은 위험"... 전문가가 전하는 2026년 식중독 예방 가이드
박테리아 전이 '1초 미만'에도 발생... 수분 함량 높은 가공식품 특히 주의해야
(시드니=OCJ) 음식을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5초 안에만 주우면 괜찮다"는 이른바 ‘5초 법칙’이 여전히 일상에서 통용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맹신하는 것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고온다습한 기후가 이어지는 2026년 새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철저한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5초 법칙은 없다"… 과학적 근거는?
최근 영양학자들과 식품 안전 전문가들은 음식이 바닥에 닿는 순간 박테리아 전이가 즉각적으로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를 재확인했다. 과거 미국 러트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 연구팀의 실험에 따르면, 박테리아는 1초 미만의 시간에도 충분히 음식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박테리아는 다리가 없기 때문에 수분을 이용해 이동한다"며, "음식이 떨어진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닥의 상태와 음식의 습도"라고 강조했다. 즉, 바닥이 아무리 깨끗해 보여도 눈에 보이지 않는 살모넬라나 리스테리아균이 단숨에 음식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분 많은 가공식품, 오염 속도 '치명적'
특히 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수분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신선 절단 과일, 햄, 소시지 등)의 경우 오염 속도가 훨씬 빠르다. 수분은 박테리아가 이동하기 가장 좋은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영양학자들은 "수박이나 젤리처럼 표면이 젖은 음식은 건조한 과자보다 바닥의 박테리아를 훨씬 더 많이, 그리고 빨리 흡수한다"며 "바닥에 떨어진 즉시 폐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2026년 식중독 예방을 위한 3대 수칙
가정 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올해의 식중독 예방 가이드는 다음과 같다.
- '5초 법칙' 버리기: 음식이 바닥에 닿았다면 고민하지 말고 폐기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더욱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
- 교차 오염 방지: 조리 시 사용하는 칼과 도마는 채소용, 육류용, 어패류용으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즉시 세척·소독해야 한다.
- 냉장고 온도 신뢰하지 않기: 가공식품을 개봉한 후에는 냉장 보관하더라도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다. 가급적 빨리 섭취하고, 유통기한뿐만 아니라 '소비기한'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몸은 하나님의 성전, 건강 관리는 사명"
오세아니아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도 이러한 위생 관리는 신앙생활의 연장선으로 강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첫걸음이라고 전했다.
한 영양학 전문가는 "작은 부주의가 가족 전체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아까워하기보다, 가족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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