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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집회에 폴린 핸슨 상원의원 등장... 시위대와 팽팽한 대치

OCJ|2026. 1. 27. 03:55

2026년 1월 26일 '오스트레일리아 데이'(Australia Day)를 맞아 브리즈번에서 열린 보수 성향의 집회에 원네이션(One Nation) 당수 폴린 핸슨(Pauline Hanson) 상원의원이 참석했습니다. 핸슨 의원은 지지자들로부터 열렬한 환대를 받았으나, 인근에서 열린 '침략의 날'(Invasion Day) 시위대와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지지자들의 환호 속 등장한 핸슨 의원

26일 낮 12시경 브리즈번 시티 보타닉 가든(City Botanic Gardens)에서 열린 '오스트레일리아 마치스'(Australia Marches) 집회에 등장한 핸슨 상원의원은 지지자들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았습니다. 현장에는 호주 레드 엔사인(Red Ensign) 국기를 흔드는 지지자들로 가득 찼으며, 밴드가 후두 구루스(Hoodoo Gurus)의 곡 'What's My Scene'을 연주하는 가운데 핸슨 의원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핸슨 의원은 무대에서 "오늘 이곳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며 "호주 국기를 게양하고 우리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연설을 통해 알바니지 정부의 혐오 표현 규제법과 기후 변화 정책을 비판하는 한편, 타스마니아에서 정치 활동을 시작한 딸의 행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인근 '침략의 날' 시위대와의 대치와 긴장

같은 시각, 인근에서는 원주민 권리 보호를 주장하는 수천 명 규모의 '침략의 날' 시위가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들은 "항상 원주민의 땅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Always was, always will be)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습니다.

 

특히 브리즈번 시위 현장에 참석한 연방 녹색당 당수 라리사 워터스(Larissa Waters) 상원의원은 인근 핸슨 의원의 집회를 겨냥해 "저 집회에 모인 사람들은 매우 화가 나 있다"며, 정부가 원주민 권리 증진과 진실 규명에 소홀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드니 등 타 지역 시위에서도 활동가들이 핸슨 의원의 민족주의적 행보를 강력히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의 삼엄한 경비와 사회적 갈등

이날 브리즈번 시내에는 만일의 충돌에 대비해 대규모 경찰력이 배치되었습니다. 경찰은 서로 상반된 성격의 두 집단이 직접 충돌하지 않도록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번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는 폭염 속에서도 전국적으로 '전통적인 기념'을 지지하는 측과 '날짜 변경 및 원주민 정의'를 요구하는 측 사이의 깊은 사회적 균열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멜버른과 시드니 등지에서 20명 이상의 체포자가 발생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으나, 브리즈번 집회는 경찰의 통제 하에 큰 물리적 충돌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OCJ(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평화와 화합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도하며, 정확한 사실만을 독자 여러분께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