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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주 49.5도 기록적 폭염 엄습... 빅토리아주 오트웨이 산불로 주민 긴급 대피

OCJ|2026. 1. 27. 06:11

[오세아니아 기독교 저널 (OCJ) - 2026년 1월 27일]

호주 동남부 지역이 2026년 새해 초부터 유례없는 극심한 폭염과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남호주(SA)의 해안 도시 세두나(Ceduna)는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했으며, 빅토리아주(VIC) 오트웨이 국립공원 인근에서는 통제 불능의 산불이 확산되면서 수천 명의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남호주 세두나 49.5도, 87년 만에 역대 최고치 경신

호주의 건국 기념일인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였던 지난 1월 26일 오후 4시 30분경, 남호주 에어 반도에 위치한 세두나의 기온이 무려 49.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1939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이 지역에서 기록된 가장 높은 온도로, 이전 기록인 48.9도를 크게 넘어선 수치입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호주 북서쪽에서 유입된 뜨거운 기류가 강한 바람을 타고 해안가로 밀려오면서 이처럼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애들레이드 역시 44.7도를 기록했으며, 일부 내륙 지역은 기온이 50도에 육박하는 등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빅토리아주 칼라일 리버 산불 확산... 1,000여 가구 대피

폭염과 함께 빅토리아주 남서부 오트웨이(Otway) 지역에서는 산불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습니다. 지난 1월 10일 발생해 통제 중이던 칼라일 리버(Carlisle River) 산불이 지난 토요일(24일) 강풍과 열기로 인해 차단선을 넘어 급격히 확산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약 9,400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되었으며, 화재가 거세짐에 따라 빅토리아 주 정부는 젤리브랜드(Gellibrand), 비치 포레스트(Beech Forest), 포레스트(Forrest) 등 인근 마을 주민 1,100여 가구에 즉시 대피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빅토리아주 경찰과 성명 구호국(SES) 대원들은 가가호호 방문하며 주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있으며,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콜락(Colac) 쇼그라운드에 긴급 구호 센터가 마련되었습니다.

주 전역 화재 금지령 발효 및 추가 피해 우려

기상청(BoM)은 오늘(27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최고 기온이 45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블랙 새터데이' 산불 당시와 맞먹는 수준의 기록적인 수치입니다. 특히 주 북부의 밀두라(Mildura)와 우옌(Ouyen)은 기온이 4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어 추가 화재 발생 위험이 극도로 높은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주 전역에는 '전면 화재 금지령(Total Fire Ban)'이 발효되었으며, 그레이트 오트웨이 국립공원을 포함한 주요 국립공원과 주립림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고 위험하다"며 주민들에게 VicEmergency 앱과 라디오를 통해 최신 정보를 계속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를 돌볼 때

폭염과 산불의 위협 속에 우리 공동체의 따뜻한 관심과 기도가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OCJ 독자 여러분께서는 주변에 홀로 계신 어르신이나 열사병에 취약한 이웃이 없는지 살펴주시고, 화재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방관들과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이재민들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폭염 상황에서의 건강 관리를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며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