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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파푸아뉴기니 엥가주 대규모 산사태 발생, 수백 명 매몰 및 사망 우려
2026년 1월 26일 (OCJ) — 파푸아뉴기니(PNG) 북부 엥가(Enga)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의 비극적인 소식이 전 세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당국과 국제 구호단체들은 수백 명에서 수천 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며 긴급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극의 발생과 피해 규모
이번 참사는 엥가주의 마입-물리타카(Maip-Mulitaka) 지역, 특히 얌발리(Yambali) 마을을 중심으로 발생했습니다. 산사태는 사람들이 깊이 잠든 새벽 3시경 산비탈의 거대한 암석과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마을을 덮쳤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피해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몰 및 사망자: 파푸아뉴기니 국가재난센터(National Disaster Centre)는 약 2,000명 이상이 산채로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엔(UN) 국제이주기구(IOM)는 초기 사망자 수를 670명 이상으로 추산했으나, 현장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그 수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 시설 파괴: 150채 이상의 가옥이 최대 8m 깊이의 흙더미에 파묻혔으며, 초등학교와 보건소 등 주요 시설도 소실되었습니다.
- 이재민 발생: 약 1,250명 이상의 주민이 집을 잃고 대피 중이며, 약 7,900명의 인근 주민들이 추가 산사태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험준한 지형과 구조의 난항
구조 대원들과 군 병력이 현장에 급파되었으나 수색 작업은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 지반 불안정: 토사와 바위가 계속해서 미끄러지는 등 지반 침하가 지속되고 있어 구조대원의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 접근성 차단: 산사태로 인해 주요 고속도로 약 150~200m 구간이 끊겼으며, 포르게라(Porgera) 금광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보급로가 차단되었습니다. 현재 현장 접근은 헬리콥터를 통해서만 원활한 상태입니다.
- 장비 부족: 거대한 바위들이 마을을 덮쳐 주민들은 삽이나 막대기, 심지어 맨손으로 잔해를 파헤치며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중장비 투입이 늦어지면서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독교계 및 국제사회의 도움
오세아니아 기독교계는 이번 참사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와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 와바그 가톨릭 교구(Catholic Diocese of Wabag): 참사 직후 현장에 대표단을 파견하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기본적인 긴급 구호품을 전달했습니다.
- 교황청 및 구호단체: 교황 프란치스코와 국제 가톨릭 자선단체인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는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며 긴급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국가적 지원: 호주 정부는 초기 450만 호주 달러 규모의 지원과 함께 재난 대응팀을 파견했으며, 뉴질랜드, 중국, 미국 등 국제사회의 원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가 소식 및 주의사항
엥가주에서는 지난 2025년 10월 31일에도 와페나만다(Wapenamanda) 지역 쿠카스(Kukas)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1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기후 변화로 인한 집중 호우와 지질학적 불안정성이 이러한 대규모 재해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OCJ 독자 여러분, 극심한 슬픔에 잠긴 엥가주 주민들과 유가족, 그리고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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