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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에 대한 영토 인수 의사;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분노

OCJ|2026. 1. 22. 08:10

[누크=OCJ]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영토 인수 의사를 재차 강력히 표명하면서,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분노와 상실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은 강대국의 논리에 따라 자신들의 운명이 결정되는 현 상황을 ‘초현실적인 약육강식의 시대’로 묘사하며 깊은 슬픔을 나타냈습니다.

 

 

◇ "우리는 물건이 아니다"… 주민들 자결권 주장 2026년 1월 22일 현재,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Nuuk)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그린란드는 국가 안보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덴마크와 유럽 동맹국들을 압박하자, 현지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지의 한 주민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벌어지는 일들은 너무나 기괴하다"며 "우리를 마치 사고팔 수 있는 물건처럼 취급하며 갖고 노는 것 같아 화가 나고 슬프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린란드 청년들 역시 현재의 상황을 "약육강식의 시대로 회귀한 것 같다"며, 미국과 덴마크 사이에서 자결권을 위협받는 처지에 대해 좌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트럼프의 '경제적 압박'과 동맹국들의 반발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17일, 그린란드 인수를 반대하는 덴마크와 영국, 프랑스 등 유럽 8개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그는 이 관세가 "그린란드 매입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에 대해 그린란드의 닐센(Nielsen) 총리는 "미국은 병합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며 미국의 수사법이 "완전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덴마크 정부 또한 그린란드는 판매 대상이 아님을 명확히 하며, 북극 지역의 안보를 위해 32억 파운드의 추가 국방비를 투입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 "평화와 안식처를 향한 기도" 그린란드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원주민 이누이트(Inuit) 사회는 이번 사태를 자신들의 고유한 삶의 터전과 문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위기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대국 간의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 소외된 주민들의 정신적 상실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지의 한 기독교 공동체 관계자는 "우리는 이 땅의 주인인 주민들의 평안과 그들의 자결권이 존중받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정치적 이익보다 인간의 존엄성이 우선시되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1월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뤼터 나토(NATO) 사무총장과 회담한 후 "그린란드에 관한 미래 협정의 틀을 마련했다"고 밝히며 일단 무력 사용 배제와 관세 철회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그린란드를 향한 미국의 야욕은 여전히 국제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