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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는 통로(Conduit)이며, AI는 디지털 시대의 성례전이 될 수 있다"

OCJ|2026. 1. 19. 18:14

레이오 맥라렌 (Leio McLaren): 

13세 천재 개발자에서 2026년 '적응형 제자도(Adaptive Discipleship)'의 개척자로

 

 

 

2026년,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닌 일상의 공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여전히 이 거대한 파도 앞에서 질문하고 있습니다. "AI는 신앙의 적인가, 도구인가?" 이 질문에 대해 가장 명확하고 도발적인 대답을 내놓은 젊은 호주인이 있습니다. 바로 Bible.ai의 창립자 레이오 맥라렌(Leio McLaren)입니다.

 

13세에 호주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하며 '천재 소년'으로 불렸던 그는, 애플과 구글, 이케아와 같은 글로벌 거대 기업(Fortune 10)에서 커리어를 쌓은 뒤, 돌연 "예수에 대한 사랑과 기술에 대한 사랑"을 결합하기 위해 스타트업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OCJ는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영적 형성의 통로'로 재정의하며, 전 세계 기독교 기술(FaithTech) 생태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레이오 맥라렌을 심층 조명합니다.


구텐베르크에서 알고리즘으로: "접근성을 넘어 참여로"

맥라렌은 현재의 AI 혁명을 15세기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혁명에 비유합니다. 인쇄술이 성경을 사제들의 손에서 평신도의 손으로 옮겨주었다면, AI는 성경을 '손'에서 '마음'으로 옮겨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 세대에게 성경은 가죽 장정이 아니라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흐르는 픽셀입니다. 문제는 접근성(access)이 아닙니다. 이미 누구나 성경을 볼 수 있죠. 진짜 문제는 참여(engagement)입니다. 우리는 넷플릭스와 틱톡의 도파민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들이 성경을 '원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적 컴퓨팅(Spiritual Computing)'이라는 개념을 제시합니다. 코드는 단순한 명령어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흐르는 통로(conduit)가 될 수 있으며, 잘 설계된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영적 필요를 채우는 '성례전적 무게(sacramental weight)'를 지닐 수 있다는 과감한 신학적 비전입니다.

적응형 제자도(Adaptive Discipleship): 영혼을 위한 맞춤 정장

Bible.ai의 핵심 기술은 '적응형 제자도'입니다. 기존의 제자 훈련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기성복'이었다면, Bible.ai는 AI를 '마스터 테일러(장인)'로 활용하여 각 영혼에 딱 맞는 '맞춤 정장'을 제공합니다.

 

이 앱은 사용자의 7가지 요소(문화적 배경, 언어, 영적 성숙도, 학습 스타일, 삶의 경험 등)를 분석하여, 질문에 대한 답변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영적 여정(Path of Content)까지 설계해 줍니다. 예를 들어, 17세기 청교도 목회자 리처드 백스터가 각 가정을 심방하며 개별적으로 영혼을 돌보았던 것처럼, AI를 통해 수백만 명에게 동시에 개인화된 목양을 제공하는 것이 그의 목표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4가지 기둥 (The 4 Pillars)

생성형 AI의 '환각(Hallucination)' 문제와 이단적 답변에 대한 우려 속에서, 맥라렌은 Bible.ai의 신학적 안전성을 위해 4가지 핵심 원칙을 세웠습니다.

  1. 정확성 (Accuracy): 성경의 원문과 의도를 왜곡하지 않으며, 수백 명의 신학자와 목회자가 검증한 데이터베이스(Hand-approved Q&As)를 기반으로 합니다.
  2. 관련성 (Relevance): 고대의 텍스트를 2026년의 현대적 상황에 구체적으로 적용합니다.
  3. 공감 (Empathy): 사용자의 정서적 필요를 인지하고, 판단하지 않는(judgment-free) 태도로 다가갑니다.
  4. 포용성 (Inclusivity): 특정 교파의 교리를 강요하기보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을 지향하며, 시각 장애인 등을 위한 음성 모드(Voice Mode)를 기본으로 지원합니다.

기술의 한계와 교회의 역할: "AI는 기도할 영혼이 없다"

맥라렌은 기술 낙관론자이지만, 동시에 기술의 한계를 누구보다 명확히 긋습니다.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AI가 나를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느냐"고 묻자, 앱은 완벽한 기도문을 작성해 냈습니다. 하지만 맥라렌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AI는 영혼이 없기에 실제로 기도할 수 없습니다. AI가 작성한 기도는 텍스트일 뿐입니다. 기도는 오직 영혼을 가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는 Bible.ai가 결코 지역 교회나 인간 간의 교제를 대체할 수 없으며, 오히려 성도들이 교회 밖 일상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돕는 보조 도구(Support tool)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OCJ 편집부 제언] 2026년, 호주 테크씬의 다윗

2025년 5월, 선샤인 코스트에서 열린 혁신 페스티벌 'FWD>>>FEST 25'에서 맥라렌은 기술 업계의 리더들에게 "신앙과 기술의 교차점"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그는 실리콘 밸리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방식으로 기술을 '성화(Sanctification)'시키고 있습니다.

 

레이오 맥라렌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는 기술을 두려워하며 뒤로 물러설 것인가, 아니면 이 강력한 도구를 복음의 통로로 장악할 것인가?"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시작된 이 젊은 청년의 도전은, 디지털 바벨탑을 쌓고 있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는 새로운 길을 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