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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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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QT

돌에 맞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걷는 길

OCJ 2026. 7. 27. 03:41

[오늘의 말씀]  사도행전 14:19-22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니 그들이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치니라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그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바울의 1차 전도여행 중 루스드라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바울은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자를 고쳐주어 신으로 추앙받을 뻔했지만, 이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쫓아온 유대인들의 선동으로 폭도들에게 돌을 맞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가 죽은 줄 알고 성 밖으로 내버렸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투석형은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공동체에서 완전히 끊어내고 저주하는 끔찍한 처형 방식이었습니다.

 

육체적인 고통은 물론이고 철저히 버림받은 처절한 고독과 수치심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던 바울은 놀랍게도 훌훌 털고 일어나, 자신에게 돌을 던졌던 바로 그 성(루스드라)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그리고 더베를 거쳐 자신을 핍박했던 도시들을 역순으로 방문하며 제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목회를 하며 수많은 성도들의 고난을 지켜보았습니다. 때로는 질병으로, 때로는 재정적인 붕괴로, 때로는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마치 돌에 맞은 것처럼 쓰러진 분들을 만납니다. 루스드라의 바울처럼, 우리가 선한 뜻을 품고 살아가려 할 때도 세상은 무참히 우리에게 돌을 던지곤 합니다. 억울함과 육신의 고통이 뼈를 깎는 듯할 때, 우리는 보통 그 자리를 영원히 떠나거나 상처를 준 이들을 향해 분노를 터뜨립니다.

그러나 바울의 선택은 우리의 상식을 뒤엎습니다. 그는 피투성이가 된 몸을 일으켜 자신을 죽이려 했던 그 성읍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도망치는 대신, 오히려 죽음의 위협이 서려 있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 안디옥으로 되돌아가 이제 막 믿음을 갖기 시작한 연약한 제자들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바울이 말한 이 '환난'은 단순히 재수가 없어서 겪는 불행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자들이 이 세상과 부딪히며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영광스러운 흉터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상처 입은 몸을 제자들에게 보여주며, 고난이 실패의 증거가 아니라 십자가의 길을 걷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표임을 가르쳤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이 맞은 돌은 무엇입니까? 내쳐지고 버림받아 죽음 같은 절망 속에 홀로 남겨진 것 같은 자리에 있습니까? 주님께서 오늘 여러분을 둘러서서 그 상처 입은 몸을 일으켜 세워주십니다. 고난을 피해 달아나는 대신,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어 우리에게 허락된 사명의 자리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은혜를 구하십시오. 우리의 환난은 결국 하나님 나라의 영광으로 빚어질 것입니다.

[오늘의 찬송: 찬송 341장 - 십자가를 내가 지고]
십자가를 내가 지고 주를 따라 갑니다
이제부터 예수로만 나의 보배 삼겠네
세상에서 부귀 영화 모두 잃어버려도
주의 평안 내가 받고 영생 복을 받겠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님, 때로 세상의 모진 돌팔매질에 맞아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것만 같은 날들이 있습니다.
깊은 절망과 외로움 속에서 쓰러진 저를 찾아와 일으켜 세워 주시옵소서.
상처 때문에 도망치고 숨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바울처럼 십자가의 상흔을 안고 다시금 사명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겪는 이 환난이 헛된 고통으로 끝나지 않고, 누군가를 위로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영광스러운 흉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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