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보기 →자격 없는 자를 향한 거룩한 낭비, 하나님의 사랑
[오늘의 말씀] 신명기 7:7-8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신명기는 모세가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둔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고별 설교이자 언약의 갱신입니다. 당시 고대 근동의 신들은 강하고 크고 화려한 민족을 선택하여 자신의 영광을 드러낸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자들이었고 광야에서 수없이 반역한 연약한 무리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거나 뛰어나서가 아니라 오히려 가장 작기 때문에 선택하셨다고 선언하십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의 존재 근거가 그들의 자격이나 공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곧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이유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사랑을 거래처럼 생각하는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내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유능하며 헌신적인가에 따라 사랑받을 자격이 결정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도 나의 공로를 내세우거나 반대로 나의 부족함 때문에 그분의 사랑을 의심하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의 그러한 착각을 여지없이 무너뜨립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크고 위대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작고 연약하기에 택하셨습니다. 우리의 약함은 하나님의 사랑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니라 오히려 그분의 긍휼이 부어지는 통로가 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은 우리의 어떠함에 기초하지 않기에 결코 변하거나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 나의 자격 없음에 집중하며 좌절하기보다 나를 있는 그대로 품어주시는 그 크신 사랑 안에서 참된 자유와 안식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나아가 그 무조건적인 사랑을 경험한 자답게 내 곁에 있는 작고 연약한 이웃들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는 은혜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거룩한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찬송: 찬송 304장 -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 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 제물 삼으시고 죄 용서하셨네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네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오늘의 기도]
자격 없는 자를 택하시고 끝까지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합니다.
세상의 기준과 나의 공로로 나 자신을 증명하려 했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 안에 선한 것이 없음을 인정하며 오직 십자가의 은혜만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나를 향한 그 변함없는 사랑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시고
내게 주신 이 놀라운 사랑을 나의 이웃과 가족에게 흘려보내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낭비가 헛되지 않도록 사랑하며 섬기는 하루가 되게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목회 >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눈을 떠 비로소 걷게 된 십자가의 길 (0) | 2026.07.07 |
|---|---|
| 허물을 덮는 거룩한 은폐, 사랑 (0) | 2026.07.06 |
| 내면의 나침반, 진리의 성령 (0) | 2026.07.05 |
| 눈물 골짜기를 넘어 피어나는 기쁨 (0) | 2026.07.04 |
| 성령으로 무너지는 거대한 산, 참된 승리의 비결 (0) | 2026.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