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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눈을 떠 비로소 걷게 된 십자가의 길
[오늘의 말씀] 마가복음 10장 49절-52절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가 부르신다 하매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여리고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던 마지막 기착지였습니다. 수많은 무리가 정치적 메시아를 기대하며 주님을 에워싸고 있었지만, 그들은 정작 예수님이 가시는 고난의 길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길가에 앉아 구걸하던 맹인 바디매오는 육신의 눈은 멀었으나 영적인 눈으로 주님이 구원자이심을 정확히 알아보았습니다. 마가복음에서 '길(hodos)'은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제자도의 길, 즉 십자가를 향해 걷는 여정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종종 내 삶의 문제를 해결받고 더 편안한 삶을 누리기 위해 주님께 눈을 열어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러나 눈을 뜬 바디매오가 선택한 것은 화려한 여리고 성벽 안의 안락한 삶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전 재산이자 생존 수단이었던 겉옷을 과감히 던져버리고, 주님이 걸어가시는 가파르고 험한 예루살렘으로의 길에 기꺼이 동참했습니다. 기적 자체가 목적이 될 때 우리의 신앙은 길을 잃습니다. 참된 은혜와 치유는 우리를 십자가의 길, 생명의 길로 인도해야 합니다. 오늘 나의 기도는 어떤 길을 향해 있습니까. 눈을 뜨고도 여전히 세상의 성공을 향한 길을 헤매고 있다면, 지금 그 헛된 겉옷을 던져버리고 주님의 길 위로 올라서야 할 때입니다.
[오늘의 찬송: 찬송 314장 -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엎드려 비는 말 들으소서
내 진정 소원이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이전엔 세상 낙 기뻤어도
지금 내 기쁨은 오직 예수
다만 내 비는 말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오늘의 기도]
주님, 내 눈을 열어 주시기를 구했던 이유가 그저 내 삶의 안위를 위해서가 아니었는지 회개합니다.
바디매오처럼 낡은 겉옷을 던져버리고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시는 주님의 그 길을 기쁨으로 따르게 하옵소서.
영적인 눈을 밝히사 세상의 화려한 길이 아닌,
좁고 험해도 참된 생명이 있는 제자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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