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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눈물 골짜기를 넘어 피어나는 기쁨
[오늘의 말씀] 시편 126:1-6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편은 바벨론 포로기 이후 고국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70년이라는 길고 어두운 포로 생활 끝에 주어진 해방은 인간의 노력이나 정치적 계산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개입이었기에 백성들은 꿈꾸는 것 같았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고국에 돌아온 그들이 마주한 현실은 폐허가 된 땅과 무너진 성벽이었습니다. 1절부터 3절까지가 과거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환희와 감격이라면, 4절부터 6절은 현재의 척박한 현실 속에서 다시 한번 진정한 회복을 구하는 간절한 탄원과 결단입니다.
남방, 즉 네겝의 메마른 땅에 갑작스러운 비가 내려 생명을 품은 강물이 되듯, 하나님께서 그들의 팍팍한 삶을 다시금 풍성하게 회복시켜 주실 것을 굳게 믿고 나아가는 신앙의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회복은 단회적인 기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진정한 회복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 내게 주어진 척박한 땅에 다시 생명의 씨앗을 심는 용기에서 완성됩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께서 내 삶의 포로 된 상황을 단번에 뒤집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경제적 위기, 깨어진 관계, 질병의 고통 등 인생의 바벨론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주님은 분명히 우리의 묶인 것을 푸시고, 우리 입에 웃음과 찬양을 가득하게 하시는 전능자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회복의 신비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자유를 얻은 자는 이제 폐허가 된 땅을 기경해야 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야 하는 고단한 현실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남방의 시내처럼 한순간에 폭포수 같은 은혜를 부어주시기도 하지만, 동시에 주님은 우리가 일상의 무너진 자리에서 성실하게 씨앗을 뿌리기를 원하십니다.
울며 씨를 뿌리는 행위는 단순히 슬픔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기에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심령이 메말라 있다면, 삶의 현실이 너무나 팍팍하게 느껴진다면 그 자리에서 기도의 씨앗, 사랑의 씨앗, 소망의 씨앗을 뿌리십시오.
눈물방울과 함께 땅에 떨어진 그 작은 씨앗을 주님께서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척박한 땅에 비를 내리사 생명의 시내를 이루시는 주님께서, 마침내 기쁨의 단을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그 회복의 약속을 굳게 붙들고 오늘 하루도 믿음의 씨앗을 파종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찬송: 찬송가 373장 - 고요한 바다로]
1절 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 때
주 내게 순풍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2절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
[오늘의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메마른 내 영혼과 팍팍한 삶의 자리에 생수의 강을 흘려보내 주시옵소서.
내 힘으로는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얽매인 문제들을 주님의 권능으로 풀어주시고,
내 입술에 잃어버린 감사의 찬양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오늘 눈물 골짜기를 지나며 고단한 현실을 마주할지라도,
믿음의 씨앗을 뿌리는 손길이 멈추지 않게 하옵소서.
당장의 열매가 보이지 않아도 변함없으신 주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마침내 기쁨의 단을 안고 돌아오게 하실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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