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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서호주 로트네스트 섬 인근 해상서 상어 공격으로 30대 남성 사망
서호주(WA)의 유명 관광지인 로트네스트 섬(Rottnest Island) 인근 해상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은 30대 남성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경찰과 구조 당국에 따르면, 2026년 5월 16일(토요일) 오전 9시 55분경 로트네스트 섬 북서쪽 호스슈 암초(Horseshoe Reef) 부근에서 상어 공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피해자는 38세 남성으로, 당시 일행과 함께 스피어피싱(작살 낚시)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 대변인 마이클 웨어(Michael Wear) 경사는 "피해자가 다이빙 보트 근처에 있다가 하반신(다리)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일행은 피해자를 보트에 태워 약 1km 떨어진 조디 베이(Geordie Bay) 선착장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세인트 존 구급대(St John WA)와 경찰이 심폐소생술(CPR)을 포함한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이송을 위한 구조 헬기까지 동원되었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호주 1차산업 및 지역개발부(DPIRD)와 인명구조대(Surf Life Saving WA)의 발표에 따르면, 사고 발생 시간대를 전후해 해당 해역에서 몸길이 4~5미터에 달하는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가 목격되었습니다. 당국은 현재 조디 베이 일대를 포함한 인근 해역에 주의보를 내리고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2025년) 3월 서호주 에스페란스(Esperance) 인근에서 서퍼가 사망한 이후 서호주에서 발생한 첫 치명적인 상어 공격입니다. 또한 로트네스트 섬 인근에서 상어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1년 32세 다이버가 희생된 이후 15년 만에 처음입니다. 호주 전역을 기준으로는 지난 1월 시드니 하버에서 12세 소년이 황소상어에 희생된 비극이 일어난 지 불과 몇 달 만에 발생한 사건으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서호주 경찰은 관할 검시관에게 제출할 사망 사건 보고서를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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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먼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유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빕니다. 서호주의 아름다운 해안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지만, 동시에 경외감을 가지고 바라보아야 할 대자연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최근 수온 상승과 해양 생태계 변화로 인해 상어의 이동 경로가 사람들의 레저 활동 구역과 겹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있습니다. 바다를 즐기실 때는 항상 창조 세계의 질서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정부에서 제공하는 안전 수칙과 해양 경보 앱(SharkSmart)을 철저히 확인하여 안전을 지키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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