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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로 빚은 신앙과 헌신

OCJ|2026. 1. 12. 07:57

존 브래드필드 (John Bradfield): 

 

 

 

다리를 놓는 자의 기도: 시드니 하버 브리지와 존 브래드필드

시드니의 상징인 하버 브리지(Harbour Bridge). 2000년 새해, 이 다리 위에서 '영원(Eternity)'이라는 글자가 빛났을 때 전 세계는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옷걸이' 뒤에 숨겨진 한 엔지니어의 소박하고도 견고한 신앙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1. 대공황을 뚫고 세운 비전 존 브래드필드는 '교량의 아버지'로 불리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1930년대 대공황이라는 암울한 시대적 상황과 정치적 반대 속에서도 그는 시드니의 남과 북을 잇겠다는 비전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끈기는 단순한 직업 정신을 넘어선 소명 의식이었습니다.

 

2. "소박한 신앙의 엔지니어" 화려한 업적과 달리 그의 삶은 검소했습니다. 시드니 고든(Gordon)의 작은 집에서 여섯 자녀를 키우며 성 요한 성공회 교회(St John's Anglican Church)를 섬겼습니다. 하워드 모울 대주교는 그를 추모하며 "소박한 신앙을 가졌으며, 그 신앙을 우아하게 표현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회고했습니다.

 

3. 강철보다 강한 유산 그는 하버 브리지 외에도 브리즈번 스토리 브리지, 버린저크 댐 등 호주 전역에 생명을 불어넣는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그가 남긴 다리는 단순한 교통로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세상을 연결하고자 했던 한 크리스찬의 기도가 빚어낸 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