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시드니 22°C ☀️
Admin

뉴스

더보기 →

오피니언/기고

오피니언/기고

김병근 칼럼 / 변화의 길

어제도 어떤 분과 이야기 하는 가운데, "변화를 해야 하는 데 쉽지가 않네요", 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두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변화를 갈망합니다. 하지만 굳게 다짐했던 결심이 실제 행동으로 까지 가지 못하고, 매번 제자리걸음으로 끝나는 이유는 단순히 우리의 의지가 부족해서만은 아닙니다. 놀랍게도 그 해답은 우리의 뇌 과학 속에 숨어 있습니다. 어떤 새로운 정보나 자극이 우리 뇌의 시상(Thalamus) 에 도달하면, 이는 곧바로 변연계로 전달됩니다. 이때부터 진짜 변화를 향한 치열한 관문이 시작됩니다. 변연계에는 감정을 통제하는 편도체(Amygdala) 와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Hippocampus) 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로막힌 변화의 관문: 두려움과..

2026.08.15
오피니언/기고

김병근 칼럼 / 일상의 루틴이 빚어낸 기적

최근 200페이지 분량의 전자책(e-book) 다섯 권을 연달아 엮어내며, 제 자신도 예상치 못했던 낯선 감격과 마주했습니다. 지난 3, 4년의 시간 동안 일상 속에서 기도하고 세상을 관조하며, 마음에 닿는 작은 감동들을 글귀로 옮겼을 뿐인데, 그 소박한 조각들이 모여 어느새 다섯 권의 책이라는 묵직한 결실로 태어났습니다. [만남과 사랑], [21세기를 보는 통찰], [ 복음으로 사는 길],[삶의 의미를 따라서], [자각의 중요성]엡니다. 원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저는 크게 두 번 놀랐습니다. 하루, 이틀, 혹은 삼일에 한 번씩 꾸준히 자판을 두드렸을 뿐인데 세월의 흐름과 함께 그 흔적들이 이토록 방대한 기록으로 쌓여 있다는 엄청난 '양'의 축적에 경이로움을 느꼈고, 다시 원고를 읽어 내려가며 "어떻게 ..

2026.08.14
오피니언/기고

오직 성령만이 답이다 (The Holy Spirit is the Only Answer)

21세기는 빛과 그림자가 극명하게 교차하는 시대입니다. 과학 기술은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한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인간의 영혼과 내면은 그 어느 때보다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주한 현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거대한 문명의 전환기 속에서 세 가지 뼈아픈 위기가 우리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가장 먼저 다가오는 것은 AGI(범용 인공지능) 시대가 불러온 존재의 위기입니다. 인공지능의 눈부신 발달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단순 노동의 30~40%를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체할 것이라는 서늘한 전망은, 대량 실업의 공포를 넘어 '일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의 가치와 목적마저 흔들고 있습니다. 관계의 단절은 더욱 심각합니다. 기차나..

2026.08.04
오피니언/기고

작은 갈등과 오해: 1차 세계 대전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마침 오늘(7월 28일)은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비극의 서막이 올랐던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날이다. 100여 년 전 지구촌을 뒤흔들었던 이 거대한 사건의 궤적을 차분히 되짚어보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세상의 질서를 다시금 재점검해 보게 된다.우리는 매일 아침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며 과거의 기록들을 마주한다. 역사는 단순한 지나간 옛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비추는 거울이자 내일을 설계하는 나침반이기 때문이다. 1914년 6월 28일, 사라예보의 길목에서 울린 한 발의 총성은 평화롭던 유럽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예고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왕위 계승자 부부를 향한 세르비아계 청년의 저격은 단순한 테러를 넘어, 제국의 억압에 대한 민족적 분노의 폭발이었다. 그러나 비극의 진짜 씨앗은..

2026.07.29
오피니언/기고

김병근 칼럼 / 마음의 발전소

인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 속에서 숨 쉬고 살아간다. 물리적인 세계를 움직이는 심장이 '전기'라면, 인간 사회와 마음의 세계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동력은 단연 '관계와 소통'일 것이다. 에디슨이 전구를 밝힌 이래 인류는 전기를 통해 어둠을 지배해 왔지만, 첨단 기술이 고도화된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삶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키워드는 단연 전기에너지, 그리고 이와 놀라울 정도로 닮은 '인간의 연합'이다. 그렇다면 전기는 도대체 어떻게 세상에 태어나는 것일까? 수력, 화력, 원자력, 풍력 등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수많은 발전 방식은 사실 터빈을 돌리기 위한 각양각색의 '수단'에 불과하다. 그 복잡한 껍데기를 벗겨내고 본질을 들여다보면, 전기를 낳는 진짜 핵심은 단 하나로 수렴한다. 바로 강력한 자..

2026.07.27
오피니언/기고

김병근 칼럼 / 신학과 상담의 만남

학문의 세계를 깊이 들여다보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지혜의 지형도가 어떻게 넓어져 왔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신학'이라는 거대한 울타리 안에 목회 상담이라는 실천 신학의 한 과목이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은 어떠합니까. 상담학은 이미 실천 신학의 경계를 넘어 독자적인 상담 대학원과 학과로 우뚝 서며, 우리 시대가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그렇다면 '학(學)'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인식의 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학이 하나님을 알아가는 인식의 틀이라면, 상담학은 사람을 알아가는 인식의 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참된 지혜에 이르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는 일만큼이나, 인간이라는 존재를 깊이 이해하는 ..

2026.07.25
오피니언/기고

김병근 칼럼 / 쉼과 놀이의 심리학

지난달, 한국에서 온 아들 가족과 함께 시드니에서 보낸 2주간의 시간은 참으로 분주하고도 아름다웠습니다. 다양한 명소를 방문하고 특별한 경험들을 공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호주에서의 기억 중 가장 좋았던 게 무엇이니?" 잠시 고민하던 아이들의 대답은 뜻밖에도 매우 단순하고도 명확했습니다. "놀이터에서 놀았던 기억이 가장 좋았어요." 수많은 화려한 볼거리와 체험을 뒤로하고 아이들이 꼽은 최고의 추억이 '놀이터'였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깊은 통찰을 던져줍니다. 우리는 흔히 인생을 '책임'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치열하게 일하며 성취를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여정의 이면에는 반드시 '쉼'과 '놀이'라..

2026.07.20
오피니언/기고

[김병근 칼럼] 멈추지 않는 심장

어느 날 문득, 쉼 없이 몰아치는 심장의 박동에 귀를 기울였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한 번의 휴식도 허락하지 않은 채, 단 한순간의 파업도 없이 제 자리를 지키며 치열하게 박동하는 심장. 이 경이로운 노동 앞에 깊은 고마움과 함께 근원적인 질문이 일었다. '도대체 무엇이 이 작은 근육을 이토록 강력하게, 그리고 영원히 멈추지 않게 만드는가?' 세상은 지속하기 위해 의지력을 쥐어짜라고 말한다. 그러나 심장은 정반대의 진실을 증명하고 있다. 심장이 멈추지 않는 것은 맹목적인 의지의 산물이 아니라, 생명의 본질로서 ‘리듬’ 그 자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심장의 박동은 의식적인 노력을 넘어선 차원의 일이다. 심장 내부에 있는 ‘동방결절’이라는 전기 발전소는 0.8초마다 단 한 번의 오차도 없이 신호를 쏘아 보낸다...

2026.07.14
← 1 2 3 4 5 6 7 8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