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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규제만으로는 부족하다…다음세대 ‘영적 자제력’과 ‘오프라인 공동체’ 회복이 열쇠
최근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과 이로 인한 사이버 도박, 온라인 혐오 문화 확산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정부와 교육계가 강력한 규제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교육 전문가들과 학자들은 단순한 기기 사용 제한과 통제만으로는 다음세대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이들은 가정과 학교, 그리고 교회가 긴밀히 협력하여 청소년 스스로 미디어를 다스릴 수 있는 '자기 조절력'을 길러주고, 디지털 세상보다 더 매력적인 오프라인 공동체의 기쁨을 맛보게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역대 최고치 기록한 청소년 과의존, 도박과 혐오의 온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무려 43.0%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성경도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고?"… SNS로 말씀의 문턱을 낮추는 'MZ 장로' 장세진 크리에이터
스마트폰과 SNS가 일상의 중심이 된 현대 사회에서 다음 세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성경을 어렵게 느끼는 현실적인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발한 유머와 따뜻한 공감으로 '말씀의 문턱'을 낮추는 한 평신도 사역자의 도전이 교계 안팎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성경드라마' 시리즈를 제작하며 기독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인 장세진 장로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성경 속 인물들의 고민과 감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젊은 세대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비급(B급) 감성과 상황극으로 되살아난 성경 속 인물들 장세진 장로는 마리아와 마르다, 요셉, 엘리야, 노아 등 우리에게 익숙한 성경 인물들을 오늘날의 현실적인 말투와 감정을 지닌 인물로 릴스(Reel..
"상실과 애도, 광야에서의 회복, 공동체를 통한 사랑과 치유"
언크로스 더 스타즈 (케니 골드) 영화 "언크로스 더 스타즈"(Uncross the Stars, 2008)는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낸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작품이다. 케니 골드(Kenny Golde)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주인공 트로이(다니엘 길리스 분)가 사랑하는 아내 코린(엘리자베스 툴로치 분)을 갑작스럽게 잃고 깊은 슬픔에 빠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삶의 방향을 잃은 트로이에게 아내가 투병 중 남긴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고, 그 안에는 애리조나 사막에 사는 힐다 이모(바바라 허쉬 분)를 찾아가 그녀를 위해 집의 포치(porch)를 지어주며 "엇갈린 별들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라(uncross the stars)"는 마지막 부탁이 담겨 있었다. 슬픔을 안고 맹목적으로 사막의..
빛으로 임하신 일상의 신비, 환대의 식탁
가로 21센티미터, 세로 16센티미터. 어른의 한 뼘 남짓한 아주 작은 패널 앞에 가만히 서봅니다. 짙고 부드러운 어둠 속에서 조용히 스며 나오는 은은한 빛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네덜란드 황금기를 대표하는 거장 렘브란트 판 레인(Rembrandt van Rijn)이 1646년 무렵에 그린 입니다. 젊은 시절, 화려하고 역동적인 화풍으로 세속적인 성공을 거두었던 렘브란트는 이 무렵 점차 깊고 고요한 영적 내면의 세계로 침잠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의 상실과 삶의 굴곡을 겪으며, 그의 시선은 더 이상 세상의 찬란함이 아닌 인간 내면의 빛과 어둠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은 그림 속에는 화려한 무대 위의 신이 아니라, 거칠고 팍팍한 삶의 한가운데로 조용히 찾아오시는 신의 임재를 포착하..
별의 '심장'을 향한 여정, 우주에서 발견하는 창조의 신비와 인간의 본질
[OCJ 논설] 주요 이슈: NASA의 심우주 탐사선 '프시케(Psyche)', 화성 스윙바이(Flyby) 성공 및 금속 소행성을 향한 본격 궤도 진입 2026년 7월 28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 탐사선 '프시케(Psyche)'가 화성의 중력을 이용한 스윙바이(Flyby)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낭보가 타전되었다. 이로써 프시케 탐사선은 2029년경 금속 소행성인 '16 프시케'와의 역사적인 조우를 향해 한층 더 속도를 내게 되었다. 단순한 우주 유영을 넘어선 이 경이로운 여정은, 태양계 형성 초기의 비밀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행성의 핵(Core)'을 직접 관측하려는 인류의 야심 찬 도전이다. 매일같이 들려오는 뻔한 정치적 갈등과 소모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지구로부터 수억 킬로미..
광야로 향하는 발걸음, 이해를 넘어선 순종
[오늘의 말씀] 사도행전 8장 26절-30절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일어나 가서 보니 에티오피아 사람 곧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사도행전 8장의 배경을 보면 빌립은 사마리아 성에서 엄청난 영적 부흥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병자가 낫고 귀신이 쫓겨가며 성읍 전체에 큰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목회자나 선교사의 관점에서 볼 때 사마리아는 결코 떠날 수 ..
한 걸음씩 주와 동행하는 위대한 순례: 찬송가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에 담긴 A.B. 심슨의 생애와 사중복음의 유산
오늘날 오세아니아를 비롯한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은 거센 영적 도전과 생존의 위기 앞에 서 있다. 목회자의 이중직이라는 힘겨운 현실과 다음 세대의 신앙 계승 단절이라는 뼈아픈 장벽 속에서, 많은 이들이 영적 소진과 절망을 호소한다. 이처럼 척박한 이민 목회의 현장과 험난한 이국땅의 순례길을 걷는 성도들에게,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여 깊은 위로와 영적 돌파구를 제시하는 찬양이 있다. 바로 한국 교회 성도들이 오랜 세월 사랑해 온 찬송가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원제: 'Tis so sweet to walk with Jesus / Step by Step)이다. 이 찬송은 단순한 선율의 고백을 넘어, 19세기 말 뉴욕의 소외된 이민자들을 품었던 앨버트 B. 심슨(Albert Benjamin..
"남편 있어도 외로워요..." 5060 중년 여성들 사이 급속히 퍼지는 '관계 속 고독'의 그늘
자녀들이 품을 떠나 독립하고 남편의 은퇴가 가까워지면서 마침내 찾아온 평온한 노후. 많은 이들이 이 시기를 부부가 함께 도란도란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여정으로 꿈꿉니다. 하지만 최근 50대와 60대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남편이 곁에 있어도 너무 외롭다"는 정서적 고립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배우자의 부재로 인한 외로움이 아니라, 한 공간에 살면서도 마음이 연결되지 않아 발생하는 '관계 속 외로움'이라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 지붕 아래 두 개의 섬, 대화가 사라진 식탁 많은 중년 부부들이 자녀의 독립과 은퇴 이후 함께 보내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정작 하루 동안 나누는 대화는 몇 마디 되지 않는 심각한 대화 단절을 겪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