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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거룩한 불만족: 호주 교회 개척의 산실, 앤드류 허드 (Andrew Heard) 목사

OCJ|2026. 3. 26. 03:05

세속화의 거센 물결이 오세아니아 전역을 휩쓸고 있는 오늘날, 많은 이들이 교회의 쇠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탄식합니다. 그러나 호주 교계의 이면에는 복음의 본질을 사수하며 폭발적인 교회 개척과 성장을 이끌어가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움직임이 존재합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바로 오늘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이 주목할 현대 호주 기독교의 숨은 진주, 앤드류 허드(Andrew Heard) 목사입니다.

 

 

니콜 부이치치(Nick Vujicic)나 대형 교회의 리더들처럼 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화려한 유명 인사는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호주 복음주의 교계 내에서 앤드류 허드 목사가 지니는 무게감과 영향력은 실로 막대합니다. 그는 뉴사우스웨일스(NSW) 센트럴 코스트에 위치한 EV 교회(EV Church)의 개척자이자 대표 목사이며, 호주 독립 복음주의 교회 연합(FIEC)의 초대 회장, 그리고 호주 전역에 건강한 교회를 개척하는 네트워크인 '리치 오스트레일리아(Reach Australia, 구 Geneva Push)'의 이사회 의장입니다.

 

그는 단순히 개교회를 성장시키는 것을 넘어, 호주 교회의 목회 패러다임을 '단순한 현상 유지'에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공격적이고 사랑 넘치는 복음 전도'로 전환시킨 영적 거장입니다.

Life and Acts of Faith

앤드류 허드 목사의 삶과 신앙적 행적은 철저히 '성경적 사명'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1996년, 그는 아내 캐시(Cathie Heard) 사모와 함께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NSW주 에리나(Erina) 지역에 '센트럴 코스트 복음주의 교회(현 EV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의 신앙적 핵심 가치는 종교개혁의 유산인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이라는 견고한 진리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바른 신학을 소유하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많은 보수적 교회들이 "우리는 그저 충성하기만 하면 된다(Just be faithful)"는 명분 아래, 교회가 쇠퇴하고 영혼들이 죽어가는 현실을 방관하는 것을 깊이 탄식했습니다.

 

허드 목사에게 있어 참된 '성경적 충성'이란,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라는 지상 대명령(Great Commission)을 완수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과 교회를 향해 "우리는 잃어버린 자들을 복음으로 인도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는가?"라는 뼈아픈 질문을 던졌습니다. 교회 안의 성도들이 겪는 변화의 불편함보다, 교회 밖의 영혼들이 겪게 될 영원한 심판의 고통을 더 크게 느껴야 한다고 역설하며, 안정적이고 관행적인 목회자의 길을 거부하고 끝없는 개척과 혁신의 십자가를 졌습니다.

Practical Influence

그의 이러한 복음적 열정과 헌신은 호주 교계 전반에 실질적이고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 EV 교회의 폭발적 성장: 1996년 작은 모임으로 개척된 EV 교회는 오늘날 호주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복음주의 교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건강한 성경 강해와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긍휼이 만났을 때 일어나는 시너지를 증명해 냈습니다.
  • 교회 개척 생태계 구축 (Reach Australia): 2005년 독립 복음주의 교회 연합(FIEC)을 창설하여 교단주의의 한계를 넘어선 복음적 연대를 이루어냈습니다. 또한 2009년 '제네바 푸시(Geneva Push)'를 공동 설립하였고, 이는 오늘날 '리치 오스트레일리아(Reach Australia)'로 발전했습니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수백 개의 새로운 교회가 호주 전역에 개척되었으며, 수천 명의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들이 훈련을 받고 파송되었습니다.
  • 목회적 패러다임의 전환: 그의 최근 저서 『성장과 변화(Growth and Change)』는 "결과를 하나님께 맡긴다"는 핑계로 영적 나태함에 빠지기 쉬운 현대 교회 지도자들에게 큰 경종을 울렸습니다. 그는 목회자가 소수의 양 떼만 돌보는 '개별 목자(Shepherd)'의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다른 목자들을 길러내고 파송하는 '목장주(Rancher of shepherds)'로 리더십의 차원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가르치며 수많은 호주 목회자들의 멘토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Spiritual Lessons for Today's Believers 

앤드류 허드 목사의 모범적인 삶은 2026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강력하고 실천적인 영적 교훈을 줍니다.

  1.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거룩한 고통'을 회복하라: 우리는 종종 익숙함을 버리고 변화하는 것이 주는 불편함을 회피합니다. 그러나 허드 목사는 "교회 밖의 사람들이 하나님 없이 멸망으로 향하는 고통을 깊이 느끼지 못한다면, 결코 교회 안의 변화가 가져오는 고통을 감수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죽어가는 영혼을 향한 애통함이 살아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2. 세속적 유행이 아닌 복음의 본질에 뿌리내린 혁신: 진정한 교회의 부흥과 혁신은 세상의 유행이나 얄팍한 사회적 이슈를 쫓는 데서 오지 않습니다. 그는 언제나 십자가의 진리와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묵직하고 흔들림 없는 열정(steady, resilient fire)만이 교회를 살리는 진짜 원동력이 되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3. 영적 재생산과 지도자 양성에 헌신하라: 나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는 신앙의 단계를 넘어서야 합니다. 제자가 또 다른 제자를 낳고, 리더가 또 다른 리더를 세우는 '영적 재생산'만이 이 어두운 시대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앤드류 허드 목사의 삶은 세속화의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이 호주 땅에 여전히 당신의 교회를 강력하게 세워가고 계심을 증명하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화려한 무대 위가 아닌, 묵묵히 십자가의 진리를 붙들고 영혼 구원과 교회 개척의 최전선에서 헌신해 온 그의 발자취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세상의 파도가 아무리 거세다 할지라도, 복음을 향한 거룩한 불만족을 품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할 때, 하나님은 그 순종을 통해 마침내 부흥의 꽃을 피우실 것입니다. 우리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해 손을 뻗는 '참된 교회'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 — 고린도전서 9장 22-2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