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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사이클론 '나렐' 서호주 북부 위협... 기록적 폭우로 홍수 피해 확산
2026년 3월 24일 – 열대저기압 '나렐(Narelle)'이 서호주 킴벌리(Kimberley) 해안을 따라 이동하며 다시 강력한 사이클론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보되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노던 테리토리(NT) 지역을 관통하며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낸 나렐은 이제 서호주 북부와 필바라(Pilbara) 해안을 향해 서진하고 있다.

기록적 폭우와 노던 테리토리의 피해 상황 지난 주말, 나렐은 3등급 사이클론 상태로 노던 테리토리 동부 해안에 상륙한 뒤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어 내륙을 관통했다. 이 과정에서 고브(Gove) 지역에 120mm, 데일리 리버(Daly River) 경찰서 인근에는 5일간 571.5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캐서린(Katherine) 강의 수위는 19.2m까지 치솟으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캐서린 병원의 환자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질크밍간(Jilkminggan) 공동체 주민 300여 명이 거주지를 떠나 피난길에 올랐다. 다윈 리버 댐(Darwin River Dam)은 용량의 110%를 초과해 범람했으며, 주요 간선도로인 스튜어트 하이웨이(Stuart Highway) 일부 구간이 침수되어 폐쇄되었다.
리아 피노키아로(Lia Finocchiaro) 노던 테리토리 수석장관은 "나렐이 서호주 국경으로 이동함에 따라 안도하고 있지만, 홍수로 고립된 지역의 복구와 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호주 북부 위협 및 사이클론 재발달 전망 호주 기상청(BoM)의 기상학자 일라나 처니(Ilana Cherny)는 "나렐이 24일 킴벌리 해안을 벗어나 인도양의 따뜻한 해수면 위로 진출하면서 세력을 다시 키울 수 있는 유리한 환경에 놓이게 된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나렐이 25일(수요일) 오전까지 사이클론으로 재발달하고, 목요일에는 최대 풍속 279km/h에 달하는 4등급 사이클론으로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서호주 킴벌리 북부의 미첼 플래토(Mitchell Plateau)에서 NT 국경에 이르는 지역에는 기상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조나단 하우(Jonathan How) 선임 기상학자는 "나렐이 필바라 해안을 따라 남하하다가 이번 주말쯤 퍼스(Perth)를 포함한 서호주 남서부 지역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는 서호주에서 매우 드문 기상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주민 안전 주의보 서호주 소방비상서비스국(DFES)은 쿠리 베이(Kuri Bay)와 비글 베이(Beagle Bay) 사이의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강풍과 돌발 홍수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주민들은 전기 기구의 플러그를 뽑고, 침수된 도로에 진입하지 말아야 하며, 낙하물과 단전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에디터의 노트: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위협받고 있는 모든 분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거센 비바람 속에서도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길 바라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고 안전하게 보호받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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