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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NSW 전역 주유소 유류 고갈 위기... 가격 폭등 및 패닉 구매 우려 고조
[시드니=2026년 3월 21일] 뉴사우스웨일스(NSW) 전역에서 연료 공급 부족 사태가 심화되면서 시드니 북서부 버큼힐스(Baulkham Hills)를 포함한 최소 42개 주유소의 휘발유와 디젤 재고가 완전히 바닥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공급망 붕괴와 현장 실태 현재 NSW 내 약 3,000개 주유소 중 5%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심각한 공급 차질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107개 주유소에서 디젤 연료가 품절되었으며, 42개 주유소는 모든 종류의 유류가 고갈된 상태입니다. 특히 독립 주유소들이 대형 정유사와의 계약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며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시드니 외곽 펜리스(Penrith)의 조경업자 에마 퍼털리브(Emma Futterleib)는 "일주일에 500km를 주행하는데 디젤 가격이 치솟아 가계 예산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역 주민 다이앤 드루엣(Diane Drewett) 역시 평소 이용하던 U-GO 주유소의 연료 고갈로 인해 더 비싼 주유소를 찾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가격 폭등 및 원인 연료 가격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시드니의 무연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47달러를 기록했으며, 디젤 가격은 리터당 3달러 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봉쇄와 그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입니다.
여기에 시민들의 '패닉 구매(Panic Buying)'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수요가 평소보다 40% 이상 급증했으며, 이로 인해 유통망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연방 에너지부 장관 크리스 보웬(Chris Bowen)은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달라"며 사재기 자제를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정부 대응 및 긴급 조치 NSW 주정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크리스 민스(Chris Minns) NSW 주총리는 '에너지 및 유틸리티 관리법(Energy and Utilities Administration Act)'에 의거해 에너지 공급 비상사태를 선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권한이 발동되면 페니 샤프(Penny Sharpe) NSW 에너지부 장관은 병원, 구급차, 비상 발전기 등 필수 서비스에 연료 배분을 우선시할 수 있는 광범위한 통제권을 갖게 됩니다.
정부는 현재 호주의 휘발유 재고가 약 37일분, 디젤 재고가 30일분으로 수치상으로는 충분하다고 발표했으나, 물류 배송 속도가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안테아 해리스(Anthea Harris)가 의장을 맡은 '국가 연료 공급 태스크포스(National Fuel Supply Taskforce)'는 주정부와 연방정부 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별 연료 배분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에디터의 노트] 갑작스러운 연료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많은 시민이 불안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꼭 필요한 만큼만 소비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절실합니다. 우리 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아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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