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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시드니 출신 배우 하예린, '브리저튼' 시즌 4 주연으로 문화적 정체성 빛내
[시드니=OCJ 뉴스] 시드니 출신의 배우 하예린(Yerin Ha)이 2026년 2월 6일 호주 골드코스트 '홈 오브 디 아츠(Home of the Arts)'에서 열린 '2026 AACTA 시상식'에 참석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Bridgerton)' 시즌 4의 첫 아시아계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그녀는 이번 시상식에서 고국 호주의 팬들과 만나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하예린은 '브리저튼' 시즌 4에서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슨 분)의 연인인 소피 백(Sophie Baek)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원작 소설의 캐릭터 성씨인 '베켓(Beckett)'을 하예린의 한국적 배경을 존중해 '백(Baek)'으로 변경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이는 하예린과 쇼러너 제스 브로넬(Jess Brownell)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루어진 결정으로, 하예린은 인터뷰에서 "이름은 세상과 공유하는 정체성의 첫 부분이며, 나를 닮은 누군가에게 어울리도록 이름을 바꾸는 것은 매우 힘이 되는 일"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1998년 시드니에서 태어난 하예린(28세)은 한국의 원로 배우 손숙의 손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15세 때 한국으로 건너가 계원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를 공부했으며, 이후 호주로 돌아와 국립드라마예술대학(NIDA)을 졸업했다. 파라마운트+ 시리즈 '헤일로(Halo)'의 관 하 역과 '듄: 프로퍼시(Dune: Prophecy)'의 어린 카샤 역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2026년 1월 29일 공개된 '브리저튼' 시즌 4 파트 1을 통해 전 세계적인 'K-신데렐라'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AACTA 시상식 참석은 '브리저튼' 시즌 4 데뷔 이후 그녀가 가진 첫 공식 석상이다. 하예린은 레드카펫에서 사라 스누크(Sarah Snook), 조엘 에저튼(Joel Edgerton) 등 호주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지 매체들은 그녀가 '브리저튼' 시리즈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아시아계 배우로서 할리우드 로맨스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것은 문화적 다양성 측면에서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에디터의 노트: 하예린 배우가 보여준 행보는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으면서도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빛나는 그녀의 모습이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과 희망을 전해주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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