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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배용찬 장로의 창조에세이> 아말렉족속(Amalekites) 이야기
이스라엘 민족이 홍해를 건넌 후 처음 맞닥뜨린 민족이 아말렉족속이었다. 이들은 야곱의 쌍둥이형제 에서의 손자 아말렉에서 출발한 민족으로서 이스라엘민족을 처음으로 공격하여 많은 사상자를 낸 전쟁의 단초를 제공한 민족이었다. 이들은 주로 아이와 노인들로 구성된 지치고 약한 뒷 무리를 공격하는 방법으로 이스라엘민족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하나님이 멸절시키려고 한 유일한 민족이었던 이 족속은 광야에서 처음으로 이스라엘백성을 공격한 이후 사사시대와 다윗왕시대까지 이스라엘의 적으로 등장했다. 첫 전투는 르비딤에서 시작됐다. 전혀 전투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이스라엘군을 이끈 여호수아는 모세의 양팔 올리기에 힘입어 승리했다.
하나님은 이 싸움의 모든 일을 ‘책에 기록하게 하고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하게 하리라 <출 17: 14>’라고 명하시어 아말렉족속과의 심판과 적대관계가 선언되었다. 이후 아말렉족속은 미디안족속과 함께 이스라엘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왔고 결국 사울왕 때 큰 전쟁이 있었다.
선지자 사무엘이 사울왕에게 아말렉족속을 치되 남녀노소와 가축을 진멸(모조리 죽임)하라고 했을 때 사울왕은 전투에 승리하였지만 일부 가축과 왕 아각(Agag)을 살려주었다. 이에 사무엘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삼상 15: 22>’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 사건으로 사울왕은 더 이상 그의 왕권을 유지할 수 없는 운명이 이때 이미 결정되었다.
그 몇 백 년 후, 바사(페르시아)의 아하스애로왕(크세르크세스 1세: Xerxes I)재위때(BC486-465)에 수산궁에서 왕비 에스더는 온 나라의 유대인을 몰살시키려는 하만(Haman)의 계략을 삼촌 모르드게와 협력하여 그 음모를 밝혀내고 오히려 음모의 장본인이던 하만을 교수형에 처하게 되는 내용의 역사가 에스더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이 하만은 사울왕이 죽이지 못했던 아말렉의 왕 아각의 후손이다. 다만 하만의 아버지는 함므다다(Hammudada)이지만 이 아비와 그 조상 아각과의 관계는 몇 대인지는 성경에서 명시하고 있지 않으나 ‘아각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 <에 3: 1>’으로 명시하는 것으로 보아 그 족속임은 분명하다.
아말렉족속은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을 반복적으로 공격한 민족으로 설명되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출애굽기의 광야의 전투에서 시작해서 사사시대와 사울, 다윗시대를 거쳐 역대상에 기록된 잔존세력의 패배까지 이어지고 있다.
성경에서는 약한 자를 공격하는 행위는 하나님에 대한 불손종으로 간주하여 엄중히 다룬다는 점을 알 수 있고 이 아말렉족속은 지금 거의 소멸되었고 현제 요르단의 ‘페트라(Petra)’라고 하는 관광지에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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