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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호주 유대인협회, 인플루언서 입국 불허 결정에 "표현의 자유 억압" 강력 반발
시드니 – 호주 유대인협회(AJA)가 이스라엘계 영국인 인플루언서 새미 야후드(Sammy Yahood)의 비자 취소 조치에 대해 "표현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억압"이라며 연방 정부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2026년 1월 29일 현재, 호주 내 유대인 공동체는 이번 조치가 정부의 지나친 검열이자 특정 목소리를 통제하려는 시도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 26일, 토니 버크(Tony Burke) 호주 내무부 장관이 야후드의 비행기 탑승 불과 3시간 전 비자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촉발되었다.
정부 "증오 확산은 입국 거부 사유"... 최근 강화된 혐오범죄법 적용 토니 버크 장관은 이번 결정에 대해 "증오를 확산시키는 것은 호주 방문의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 측은 야후드가 과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슬람교를 비하하거나 금지를 주장하는 등 '사회적 결속을 해치는 발언'을 해왔다는 점을 비자 취소의 근거로 삼았다.
특히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14일 본다이 비치(Bondi Beach) 하누카 축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15명 사망) 이후, 호주 의회가 증오 범죄 및 선동에 대한 처벌과 입국 규제를 대폭 강화한 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이루어졌다.
AJA 로버트 그레고리 대표 "정부의 검열이자 통제... 공동체 우려 심화" 호주 유대인협회(AJA)의 로버트 그레고리(Robert Gregory) 대표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의 조치를 "폭정, 검열, 통제의 이야기"라고 규정했다. 그레고리 대표는 "이번 비자 취소는 본다이 참사 이후 정부의 사과가 진정성이 없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앨바니지 정부가 유대인 방문객들을 의도적으로 겨냥하고 있다는 공동체 내의 깊은 우려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고 주장했다.
AJA 측은 야후드가 호주 내 여러 회당(Synagogue)과 지역사회 행사에서 '힘을 통한 평화' 캠페인 및 자기방어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레고리 대표는 "정부가 개인의 공적인 의견을 이유로 장관 권한을 남용해 입국을 막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유대인 인사 잇따른 입국 거부... 사회적 갈등 심화 우려 실제로 최근 호주 정부는 이스라엘의 심차 로트만(Simcha Rothman) 의원, 아예렛 샤케드(Ayelet Shaked) 전 법무부 장관, 기술 기업가 힐렐 풀드(Hillel Fuld) 등 유대인 관련 인사들의 비자를 잇따라 취소하거나 입국을 불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대인 공동체는 정부가 '증오 방지'라는 명목 하에 특정 정치적 견해를 가진 인사들을 선별적으로 배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정부와 지지자들은 다문화 사회의 안전과 공공질서를 위해 극단적인 발언을 일삼는 이들의 입국을 제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호주 내 표현의 자유 범위와 국가 안보를 위한 입국 규제 사이의 논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세아니아 기독교 저널(OCJ)은 우리 사회의 화합과 진실된 대화가 필요한 이 시점에, 이번 갈등이 평화로운 방향으로 해결되기를 기도하며 지속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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