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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 캐서린 베넬-페그, '2026 올해의 호주인' 선정

OCJ|2026. 1. 26. 03:58

[캔버라=OCJ] 호주 국기를 달고 훈련받은 최초의 호주인 우주비행사 캐서린 베넬-페그(Katherine Bennell-Pegg, 41)가 2026년 ‘올해의 호주인(Australian of the Year)’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호주 건국기념일(Australia Day)을 하루 앞둔 1월 25일 저녁, 캔버라 국립 수목원(National Arboretum)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앤서니 앨바니지 총리는 베넬-페그를 최고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이번 수상은 호주 우주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그녀의 공로를 국가적으로 인정한 결과입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꿈꾸는 미래 세대”

베넬-페그는 수상 소감에서 어린 시절 시드니 북부 해변의 뒷마당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보며 우주를 꿈꿨던 기억을 회상했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별들은 아주 멀게만 느껴졌지만, 이제 호주 아이들에게 그 꿈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세 미만 호주 어린이 10명 중 7명이 우주에 가고 싶어 한다. 내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은 그 아이들의 꿈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파란색 비행복 왼쪽 어깨에 새겨진 호주 국기를 보았을 때의 감동을 전하며, “이 국기는 나 개인보다 훨씬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호주가 인류의 위대한 도전의 최전선에 설 문이 열렸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자신의 뒤를 이어 더 많은 호주 국기가 우주복에 새겨지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덧붙였습니다.

 

호주 우주 산업의 개척자

시드니 대학교에서 항공우주 공학과 물리학을 전공한 베넬-페그는 2024년 유럽우주국(ESA)의 우주비행사 훈련 과정을 수료하며 호주 국적자로서는 최초로 정식 우주비행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과거 폴 스컬리-파워나 앤디 토마스 같은 호주 출신 우주비행사들이 미국 시민권자로서 우주에 갔던 것과 달리, 그녀는 호주 소속으로 훈련받은 최초의 사례입니다.

 

그녀는 22,500명 이상의 지원자 중 선발된 6명 중 한 명으로, 훈련 기간 동안 러시아어를 습득하고 수중 우주유영 훈련 등 혹독한 과정을 견뎌냈습니다. 현재 호주 우주국(Australian Space Agency)의 우주 기술 책임자로 재직 중인 그녀는 아직 실제 우주 비행을 다녀오지는 않았으나, 향후 호주의 공식 우주 임무가 시작될 때 가장 먼저 투입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각 분야의 헌신자들도 함께 영예 안아

이날 시상식에서는 베넬-페그 외에도 사회 각계에서 헌신한 인물들이 함께 수상했습니다.

  • 올해의 시니어 호주인(Senior Australian of the Year): 치매 치료의 선구자이자 '치매 호주 협회(Dementia Australia)' 설립을 도운 헨리 브로다티 교수(Professor Henry Brodaty AO)가 선정되었습니다.
  • 올해의 젊은 호주인(Young Australian of the Year): 호주 대륙 횡단 달리기를 통해 노숙인 돕기 성금을 모금한 울트라 마라토너 네드 브록먼(Nedd Brockmann)이 수상했습니다.
  • 올해의 로컬 히어로(Local Hero): 원주민 기술 교육 및 일자리 창출에 힘쓴 프랭크 미첼(Frank Mitchell)이 영예를 안았습니다.

 

 

시상식을 마친 후 교계 및 지역사회 리더들은 “베넬-페그의 수상은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꿈을 향한 인내가 어떻게 다음 세대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