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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역 70세 이상 시니어 운전면허 규정 강화... 2월 1일부터 정기 검진 의무화

OCJ|2026. 1. 26. 03:49

[시드니=OCJ] 오는 2026년 2월 1일부터 호주 전역에서 고령 운전자의 도로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운전면허 규정이 시행됩니다. 이번 조치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도로 안전 표준을 현대화하고,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운전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국가 도로 안전 프레임워크(National Road Safety Framework)’의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70세부터 시작되는 정기적 의료 평가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기존의 자가 진단 방식에서 벗어나 70세 이상의 모든 운전자는 면허 갱신 시 더욱 강화되고 구조화된 의료 평가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검사 항목에는 시력 및 청력 검사는 물론, 운전 시 돌발 상황 대처에 필수적인 인지 능력과 반응 속도 측정이 포함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은 단순히 고령자의 면허를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건강 상태에 맞는 운전 조건을 제시해 더 오랫동안 안전하게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맞춤형 ‘조건부 면허’ 확대 시행

검진 결과 운전 능력에 일부 제한이 있는 경우, 면허를 완전히 취소하기보다 ‘조건부 면허(Conditional Licence)’를 발급하는 방식이 적극 권장됩니다. 이에 따라 운전자의 상태에 따라 ▲주간 시간대 전용 운전(Daylight-only) ▲거주지 근거리 운전 ▲고속도로 주행 제한 등의 조건이 부여될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주에 거주하는 74세 프랭크 씨는 인터뷰에서 “건강 문제로 면허를 잃을까 걱정했지만, 조건부 면허 덕분에 낮 시간 동안 마트나 병원에 직접 갈 수 있게 되어 자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별 상세 규정 및 갱신 주기 단축

이번 규정은 전국적인 가이드라인을 따르되, 각 주와 테리토리(State and Territory) 교통 당국에 의해 세부적으로 운영됩니다.

  • NSW주: 75세 이상은 매년 의료 검진이 의무화되며, 85세 이상은 2년마다 실기 시험(On-road assessment)을 통과해야 일반 면허 유지가 가능합니다.
  • 빅토리아주: 75세 이상 운전자에 대한 인지 능력 및 기능 평가 비중이 강화됩니다.
  • 갱신 주기: 75세~84세 운전자의 면허 갱신 주기는 기존보다 단축(예: 3년)되며, 85세 이상은 매년 갱신과 건강 검진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정착될 전망입니다.

안전 데이터가 말하는 변화의 필요성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2024년 기준) 동안 65세 이상 연령층의 도로 교통사고 사망률은 약 14.1%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력 저하와 반응 속도 둔화 등 연령에 따른 신체적 변화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사고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시니어 운전자를 위한 조언

교통 당국은 면허 갱신을 앞둔 시니어 운전자들에게 다음 사항을 권고했습니다.

  1. 사전 검진 예약: 면허 만료일 최소 1~2달 전에 주치의(GP)를 방문해 필요한 의료 소견서를 준비하십시오.
  2. 안내 우편 확인: 주 교통국에서 발송하는 갱신 안내서의 변경 사항을 꼼꼼히 읽어보십시오.
  3. 전문가 상담: 운전 능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가족이나 의사와 상담하여 조건부 면허 옵션을 미리 검토하십시오.

이번 면허 규정 강화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지혜롭게 도로 공동체의 일원으로 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