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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시드니 상어 공격으로 부상 입은 12세 소년, 병원 치료 중 끝내 숨져
지난 주말 시드니 동부 해안에서 상어의 습격을 받아 중태에 빠졌던 12세 소년 니코 안틱(Nico Antic) 군이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니코의 부모인 로레나(Lorena)와 후안(Juan) 부부는 오늘 토요일(24일) 오전 성명을 통해 "우리의 아들 니코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가슴이 무너진다"며 아들의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부부는 "니코는 가장 친절하고 관대한 영혼을 가진 행복하고 활기찬 소년이었다"며 "그의 생전 밝았던 모습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경위와 구조 과정 사건은 지난 일요일인 1월 18일 오후, 시드니 동부 보클루즈(Vaucluse)의 닐슨 파크(Nielsen Park) 내 '샤크 비치(Shark Beach)'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니코는 친구들과 함께 약 6m 높이의 바위 위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며 물놀이를 즐기던 중 황소상어(Bull Shark)로 추정되는 상어에게 양쪽 다리를 심하게 물렸습니다.
사고 직후 니코의 친구 중 한 명이 용감하게 물속으로 뛰어들어 니코를 해변으로 끌어올렸으며,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지혈대를 이용해 응급 처치를 시행했습니다. 이후 니코는 랜wick에 위치한 시드니 아동 병원(Sydney Children’s Hospital)으로 긴급 이송되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48시간 동안 잇따른 상어 공격 이번 사고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48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해안에서 발생한 네 건의 상어 공격 사례 중 하나입니다. 니코의 사고 다음 날인 19일 오전에는 디와이(Dee Why) 해변에서 11세 소년의 서프보드가 상어에게 물리는 사고가 있었고, 같은 날 오후에는 맨리(Manly) 노스 스테인 해변에서 27세 남성 안드레 드 루이터(Andre de Ruyter) 씨가 다리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어 20일 오전에는 포인트 플로머(Point Plomer)에서 39세 남성이 공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경미한 부상에 그쳤습니다.
당국의 대응 및 환경적 요인 호주 당국은 이번 연쇄 공격 이후 시드니 북부 해변을 포함한 30여 곳의 해변을 즉시 폐쇄했습니다. 또한 1월 26일 예정되었던 '시드니 하버 스플래시(Sydney Harbour Splash)'와 25일 '빅 스윔(Big Swim)' 등 주요 수영 대회를 취소하거나 연기했습니다. 현재 당국은 드론과 순찰선을 동원해 인근 해역의 상어 활동 감시를 대폭 강화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민물이 유입되면서 바닷물이 탁해진 점과, 여름철 높은 해수면 온도가 상어들을 해안가로 유도하는 '완벽한 폭풍'과 같은 조건을 형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역 사회의 애도 니코의 가족을 돕기 위해 개설된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에는 현재까지 약 24만 달러 이상의 후원금이 모이며 지역 사회의 온정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상어 공격으로 아들을 잃었던 카이 콜리(Khai Cowley)의 어머니를 포함한 많은 시민이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시드니 한인 사회와 성도 여러분의 따뜻한 기도와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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