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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43세 이상 직장인 5명 중 1명, 생활비 부담에 은퇴 미루거나 재취업

OCJ|2026. 1. 24. 03:41

치솟는 물가와 주거비 부담으로 '은퇴의 꿈' 멀어져... 126만 명 경제적 압박 호소 전문가 "퇴직연금(Super) 점검 및 소액이라도 꾸준한 추가 납입 권장"

 

 

[시드니=OCJ] 호주의 중장년층 직장인들 사이에서 치솟는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은퇴 계획을 수정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43세 이상 호주인 5명 중 1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은퇴를 미루거나 이미 은퇴한 후에도 다시 일터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126만 명의 고령 노동자, "돈 없어서 은퇴 못 한다" 금융 비교 사이트 파인더(Finder)가 43세 이상 호주인 5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18%가 지난 2년 사이 은퇴를 연기했거나 다시 취업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를 호주 전체 인구로 환산하면 약 126만 명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이들 중 대다수인 11%는 은퇴 설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생활비 압박’을 꼽았습니다. 반면, 단순히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다시 일을 시작했다고 답한 비율은 4%에 불과해, 고령층의 노동 시장 복귀가 자발적인 선택보다는 경제적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파인더의 퇴직연금 전문가 앨리슨 배니(Alison Banney)는 "안락한 은퇴라는 꿈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며 "물가 상승은 단순히 젊은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평생을 일해 온 고령층에게도 은퇴를 포기하게 할 만큼 강력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편안한 은퇴' 위해 얼마가 필요한가? 호주 퇴직연금협회(ASFA)의 기준에 따르면, 자신의 집을 소유(부채 없음)한 상태에서 '편안한 은퇴 생활'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퇴직연금 잔액은 단독 가구의 경우 약 59만 5,000달러, 커플은 약 69만 달러입니다.

 

만약 자가 소유가 아닌 임대 주택(렌트)에 거주할 경우 기준은 더욱 가혹해집니다. 임대 거주자가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독 가구 34만 달러, 커플 38만 5,000달러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실제 많은 호주인의 연금 잔액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 전문가 제언: "지금이라도 연금 계좌 점검해야" 전문가들은 현재의 경제 위기 속에서 은퇴 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조치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1. 수수료 및 성과 확인: 현재 가입된 퇴직연금(Super) 펀드가 낮은 수수료를 유지하고 있는지, 장기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내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2. 계좌 통합: 여러 개의 연금 계좌를 가지고 있다면 하나로 통합하여 불필요한 이중 수수료 지출을 막아야 합니다.
  3. 소액 추가 납입: 여유가 있을 때마다 급여 희생(Salary Sacrifice) 등을 통해 소액이라도 연금 계좌에 추가 납입하면 복리 효과를 통해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배니 전문가는 "연간 수익률이 좋은 펀드로 옮기는 것만으로도 은퇴 시점에 1년 치 급여에 해당하는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도 있다"며 "지금 바로 자신의 연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노후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족과 이웃의 평안을 중시하는 우 공동체 내에서도 이러한 경제적 변화에 대비해 서로 돕고 정보를 공유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