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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복음 전도자 로버트 쿤빌 목사 별세… 오세아니아 교계 애도 물결

OCJ|2026. 1. 23. 03:25

[인도 실롱=OCJ]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BGEA)의 협력 전도자로서 50년 넘게 전 세계를 돌며 복음을 전했던 로버트 쿤빌(Robert Rieweh Cunville) 목사가 지난 1월 17일 토요일 오전, 인도 실롱의 NEIGRIHMS 병원에서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26일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투병해 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주님의 품으로 돌아갔다. 고인의 장례식은 지난 1월 20일 고향인 인도 실롱의 라이툼크라 장로교회(Laitumkhrah Presbyterian Church)에서 엄수되었다.

 

법학도에서 전도자로: 신발 벗은 전도자의 외침에 응답하다 1939년 3월 15일 인도 아삼주 테즈푸르에서 태어난 쿤빌 목사는 본래 영국에서 법학을 공부하려던 촉망받는 엘리트였다. 그러나 청년 시절, 어느 집 현관에서 맨발로 복음을 전하던 한 전도자의 설교를 듣고 회심하며 인생의 항로를 바꿨다. 그는 인도 세람포르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1966년 카시 자인티아 장로교회(KJP)에서 목사 안수를 받으며 평생을 복음 전파에 헌신하기 시작했다.

 

빌리 그래함의 동역자이자 세계 성서 공회의 수장 고인의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은 1972년 빌리 그래함 목사의 인도 코히마 전도대회였다. 당시 빌리 그래함 목사를 도왔던 쿤빌 목사는 그의 깊은 영성과 겸손에 감명받은 빌리 그래함 목사의 초청으로 1977년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의 협력 전도자로 합류했다.

 

이후 그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수십 개국을 다니며 수백만 명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특히 그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장례식에서 기도 순서를 맡을 정도로 BGEA 내에서 깊은 신뢰를 받았으며, 생전 오세아니아를 포함한 전 세계 선교 현장에서 겸손과 기도의 삶을 실천하며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 귀감이 되었다.

 

또한, 그는 세계성서공회(UBS) 회장을 12년간(2010~2022년) 역임하며 성경 번역과 보급에 앞장섰고, 2023년부터는 명예회장(President Emeritus)으로 추대되어 세계 교회 일치와 선교 사역에 헌신했다.

 

오세아니아 교계와 전 세계의 애도 쿤빌 목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오세아니아를 비롯한 전 세계 기독교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오세아니아의 사역자들은 그를 "가장 겸손한 하나님의 종이자 기도의 사람"으로 기억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콘래드 상마(Conrad Sangma) 메갈라야주 총리는 "쿤빌 목사는 신앙에 깊이 뿌리를 둔 영성과 겸손으로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한 참된 목자였다"고 추모했다. 인도 복음주의 연맹(EFI)의 비자예시 랄 사무총장은 "그는 결코 명성을 쫓지 않았으나, 그의 설교는 기도와 순종에서 우러나오는 영적 무게감을 지니고 있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유족으로는 부인 캐롤(Carol) 여사와 아들, 딸, 그리고 여러 손주들이 있다. 고인은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뿌린 복음의 씨앗은 인도 북동부의 언덕에서부터 오세아니아의 섬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영혼 속에서 계속해서 열매를 맺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