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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이 비치 테러 희생자 '국가 애도의 날'... 호주 전역서 추모 물결

OCJ|2026. 1. 22. 03:34

[시드니=OCJ] 지난달 발생한 본다이 비치(Bondi Beach) 테러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국가 애도의 날'을 맞아, 오늘(2026년 1월 22일) 호주 전역이 깊은 애도와 치유의 시간을 갖습니다.

 

 

호주 정부는 지난해 12월 14일, 유대교 축제인 하누카(Hanukkah) 행사 도중 발생한 총기 테러로 목숨을 잃은 15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오늘을 국가 공식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이번 참사는 남성 11명, 여성 3명, 그리고 10세 소녀를 포함한 15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비극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저녁 7시 1분, 멈춰 선 호주... "빛이 승리한다" 추모의 정점은 오늘 저녁 7시 1분(AEDT)에 진행되는 전국적인 '1분간의 묵념'입니다. 이 시간은 희생자 15명을 기억하고, 테러의 어둠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국가적 의지를 다지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본다이의 차바드(Chabad) 공동체가 제안한 이번 애도의 날 테마는 "빛이 승리한다: 연합과 기억의 모임(Light will win – a gathering of unity and remembrance)"으로 정해졌습니다.

 

특히 호주 전역 15개 주요 도시와 랜드마크에서는 희생자들을 상징하는 '15개의 빛의 기둥(15 Pillars of Light)'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특별 설치 미술 행사가 열립니다. 이 빛의 기둥은 캔버라의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등 주요 지점에서 밤하늘을 밝히며 국가적 단합의 상징으로 기능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은 유대 전통인 '미츠바(Mitzvah, 선행)'에서 착안한 '본다이를 위한 미츠바(Mitzvahs for Bondi)' 캠페인을 통해 추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웃 안부 묻기, 자원봉사, 지역 소상공인 돕기 등 일상의 작은 선행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방식입니다. 또한, 많은 가정이 오늘 저녁 현관이나 창가에 촛불을 켜두어 연대의 마음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및 지역 사회의 지원 앤서니 앨바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와 크리스 민스(Chris Minns) NSW 주총리는 공동 성명을 통해 "모든 배경과 신앙을 가진 호주인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어둠을 이기는 빛의 힘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NSW 주정부는 이번 참사 피해 가족과 생존자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로타리(Rotary) 호주와 협력하여 '유나이트 포 본다이(Unite for Bondi)' 기금을 조성했으며, 초기 지원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오늘 하루 호주 전역의 연방 및 주정부 건물에는 조기가 게양됩니다.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기도가 절실한 가운데, OCJ는 이번 국가 애도의 날이 호주 사회가 슬픔을 딛고 더 단단한 사랑의 공동체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