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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어린이 27명 중 1명 자폐 진단... 남호주 모든 초등학교에 '전문 통합 교사' 전면 배치

OCJ|2026. 1. 21. 03:22

[애들레이드=OCJ] 호주 내 어린이 자폐 진단율이 급격히 상승하며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남호주(South Australia) 정부가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 '자폐 전문 통합 교사(Autism Inclusion Teacher, AIT)'를 배치하는 혁신적인 교육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호주 어린이 27명 중 1명(약 3.7%)이 자폐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아진 수치로, 교육 현장에서의 맞춤형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상황입니다. 이에 남호주 정부는 약 2,880만 달러(한화 약 2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 환경의 포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 '자폐 전문 교사' 배치

남호주 정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주 내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는 자폐 전문 지식을 갖춘 '자폐 통합 교사(AIT)'가 한 명씩 배치되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학생을 가르치는 역할을 넘어, 학교 내 동료 교사들에게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 전략을 수립하는 '거점 전문가' 역할을 수행합니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학생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진정 공간(Calm Spaces) 조성 ▲감정 조절 기술 교육 ▲자폐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개별 맞춤형 커리큘럼 지원 등이 포함됩니다. 이를 통해 자폐 학생이 일반 학급 내에서도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입니다.

교육과 보건의 통합 지원... 5,000만 달러 추가 투입

남호주 정부는 교사 배치 외에도 다각적인 지원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약 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해 언어치료사, 작업치료사, 심리학자 등 100여 명의 보건 전문가를 학교 현장에 추가 배치했습니다. 이는 자폐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교육과 치료 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통합적 접근 방식입니다.

 

피터 말리나우스카스(Peter Malinauskas) 남호주 주총리는 "남호주가 자폐 통합 교육의 국가적 리더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모든 아이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최초 '자폐 담당 부장관' 신설과 정책 확대

이번 정책의 배경에는 남호주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남호주는 세계 최초로 '자폐 담당 부장관(Assistant Minister for Autism)' 보직을 신설하고 에밀리 버크(Emily Bourke) 의원을 임명해 자폐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초등학교에서의 성공적인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이를 중등학교(High School)로 확대하기 위한 시범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또한, 예비 교사 양성 과정인 대학 교육 과정에도 자폐 전문 교육 모듈을 필수적으로 포함시켜 장기적인 교육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공동체의 관심과 기도 필요

호주 전역에서 자폐 진단 어린이가 증가함에 따라, 학교뿐만 아니라 교회와 지역 사회 내에서도 이들을 향한 따뜻한 수용과 이해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OCJ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히 정책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모든 어린이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존중받으며 자라날 수 있는 포용적인 사회 문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