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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노래라네"… 호주 연합교회 한인 전국 대회, 빅토리아주에서 성황리에 개최
호주 연합교회(Uniting Church in Australia, UCA) 소속 한인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앙을 고백하고 연합의 기쁨을 나누는 '2026 호주 연합교회 한인 전국 대회(Korean National Conference, 이하 KNC)'가 빅토리아주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는 호주 전역의 다문화 사회 속에서 한인 교회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세대와 언어를 넘어선 동역의 중요성을 깊이 일깨우는 은혜의 장이 되었다.

'나의 이야기, 나의 노래'로 고백한 이민 목회의 여정
2026년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호주 빅토리아주 벨그레이브에 위치한 벨그레이브 하이츠 컨벤션 센터(Belgrave Heights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이번 전국 대회에는 호주 각지에서 약 50여 명의 한인 목회자와 사역자, 그리고 평신도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찬송가 가사에서 영감을 얻은 "이것이 나의 이야기요, 이것이 나의 노래라네(This is my story, this is my song)"로 선정되어, 참석자들이 이민자이자 목회자, 그리고 호주 연합교회의 일원으로서 걸어온 삶의 여정을 깊이 성찰하게 만들었다.
이민 생활과 목회의 여정 속에서 겪은 수많은 도전과 아픔, 그리고 그 속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나누는 간증의 시간들은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특히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들에게 서로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강력한 위로와 격려의 도구가 되었다.
세대와 언어의 장벽을 허문 깊은 영적 교제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어 목회, 영어(English-speaking) 목회, 차세대(2nd generation) 리더십, 그리고 다문화(CALD) 선교 등 다양한 사역 배경을 가진 6명의 강사들이 나서 자신들의 삶과 사역을 진솔하게 나누었다. 강사들의 고백을 경청하고 함께 찬송을 부르는 과정에서 참석자들 사이에는 언어와 세대를 초월한 깊은 영적 유대감이 형성되었다.
많은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가 역대 개최된 한인 전국 대회 중 영적으로 가장 깊고 풍성한 은혜를 경험한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다문화 교회로서 호주 연합교회가 지향하는 다양성 속의 일치(Unity in Diversity)가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질적인 현장이었다.
상처와 눈물을 '새 노래'로 바꾸시는 하나님
대회 마지막 날 선포된 메시지는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사명과 소망을 심어주었다. 한인 전국 대회(KNC) 의장이자 트리니티 연합교회(Trinity UCA Brighton)를 섬기고 있는 김기윤 목사(Rev. Dr. Kevin Kim)는 '새 노래(New Songs)'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자신의 개인적인 이민과 목회 여정을 나누며 큰 감동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노래가 '새 노래'가 되는 비결은 단순히 최근에 작곡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영혼 속에서 새로운 생명과 감격을 깨우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과거 바빌론 강가에서 눈물 흘리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탄식(시편 137편)을 담은 올드팝 'Rivers of Babylon'을 예로 들며, 오래된 노래일지라도 오늘날 우리가 처한 고난과 소망 속에서 그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때 그것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향한 '새 노래'가 된다고 전했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모든 아픔과 삶의 이야기는 결국 하나님을 찬양하는 새로운 노래가 될 수 있으며, 우리의 서로 다른 여정들이 모여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조화로운 하나의 천상 화음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S NOTE]
낯선 호주 땅에서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를 일구며 눈물로 씨를 뿌려온 사역자들의 고백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이라는 고백처럼, 고단한 이민 목회의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은 늘 신실하게 역사하고 계셨음을 보게 됩니다. 언어의 장벽과 문화적 차이, 그리고 세대 간의 갈등이라는 이민 교회의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십자가의 사랑으로 연합하여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모습은 참된 기독교적 연합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호주 연합교회 한인 공동체가 부르는 이 '새 노래'가 멜버른과 시드니를 넘어 오세아니아 전역에 울려 퍼져,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유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거룩한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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