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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생명 공학의 시대, 하나님의 형상을 변증하다 존 와이어트 John Wyatt 교수

OCJ 2026. 7. 1. 05:19

21세기는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치열하게 제기되는 시대입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적 능력을 모방하고 생명 공학이 생명의 시작과 끝을 통제하려는 오늘날, 기독교 신앙은 세속적인 공리주의와 거대한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윤리적 격변의 한복판에서 성경적 진리를 무기로 생명의 존엄성을 변증해 온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신생아 의학 및 생명윤리 명예교수이자 기독교 변증가인 존 와이어트 교수입니다.

 


그는 25년 이상 런던의 최전선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미숙아와 아픈 아기들의 생명을 살려온 소아과 전문의입니다. 동시에 케임브리지 대학의 패러데이 과학 종교 연구소 선임 연구원이자 영국 기독교의학사회 회장으로서, 첨단 의학과 인공지능이 가져올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신학적 해답을 제시해 온 현대 기독교 지성의 숨은 보석입니다. 그는 상아탑에 갇힌 학자가 아니라,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눈물로 기도하며 기독교 윤리를 실천해 온 영적 거장입니다.

존 와이어트 교수의 삶은 철저히 성경적 가치관을 현실 세계에 구현해 낸 신앙의 여정이었습니다. 대학 시절 물리학을 전공하던 그는 깊은 영적 위기를 겪으며 방황했지만,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임재를 깊이 체험하게 됩니다. 이후 하나님이 주신 소명에 순종하여 의학으로 진로를 바꾼 그는, 가장 연약한 생명을 다루는 신생아학을 자신의 평생 사역지로 삼았습니다.

그가 일하던 병원의 신생아 병동은 현대판 가치관의 충돌이 일어나는 영적 전쟁터였습니다. 세속적 철학은 생명의 가치를 건강이나 사회적 유용성으로 평가하며 장애를 가진 생명을 쉽게 포기하려 했습니다. 와이어트 교수는 이것이 과거 약한 아기를 버리던 고대 그리스 로마의 이교도적 관습과 다르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그는 모든 인간이 조건 없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는 기독교적 생명관을 굳게 붙잡았습니다. 그는 숨을 헐떡이는 작은 미숙아들의 손을 잡고 기도하며, 그들이 비록 작고 병들었을지라도 천하보다 귀한 하나님의 자녀임을 선포했습니다. 그의 신앙은 단순한 교리에 머물지 않고, 죽어가는 생명을 향한 긍휼과 치열한 의학적 헌신으로 나타났습니다.

존 와이어트 교수의 학문적, 실천적 영향력은 병원 문을 넘어 전 세계 교회와 사회로 확장되었습니다. 그는 저서 생명과 죽음의 문제와 로봇이 당신을 진찰할 것입니다 등을 통해, 낙태, 안락사, 트랜스휴머니즘, 인공지능 등 현대인들이 피할 수 없는 윤리적 난제들에 대해 명확한 기독교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최근 서구 사회를 휩쓸고 있는 조력 자살 및 안락사 합법화 논쟁에서, 그는 가장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내는 기독교 지성 중 한 명입니다. 그는 안락사가 결국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스스로 삶을 마감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으로 작용할 것임을 경고하며, 진정한 자비는 죽음을 앞당기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으로 돌보는 것임을 역설해 왔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시대에 기독교인들이 기술을 두려워하거나 배척하는 대신, 기계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영성과 관계성에 집중하도록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존 와이어트 교수의 삶과 학문은 오늘날 오세아니아와 전 세계 크리스천들에게 깊은 영적 도전을 던집니다.

첫째,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타협 없는 수호입니다. 세상은 사람의 가치를 능력과 외모, 경제적 효용성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태중의 생명부터 치매에 걸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진리를 굳게 믿고 가장 연약한 자들의 방패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빛나는 그리스도의 성육신적 사랑입니다. 기계가 인간의 지식과 논리를 대체하는 시대가 올수록, 성도들은 AI가 계산할 수 없는 영역, 즉 누군가를 위해 함께 울어주고 희생하는 십자가의 사랑을 삶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그것이 다가올 미래에 기독교가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변증입니다.

셋째, 일터에서의 변증적 사명입니다. 와이어트 교수는 목회자나 신학자가 아니었음에도 자신의 전문 분야인 의학과 과학을 통해 훌륭한 신학적 변증을 해냈습니다. 우리 역시 각자의 직업과 일터에서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진리를 선포하는 일상 속의 변증가로 부름받았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존 와이어트 교수는 차가운 첨단 기술과 세속적 공리주의가 지배하는 이 시대에, 기독교 지성이 얼마나 따뜻하고 생명력 넘치는지를 보여주는 위대한 이정표입니다. 그의 삶은 참된 학문과 신학이란 종이 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상처 입은 생명을 끌어안고 진리를 외치는 거룩한 투쟁임을 증명합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오늘날의 성도들이 그의 발자취를 따라, 생명을 살리고 진리를 수호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시편 8편 4절에서 5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