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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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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와 달리기 지쳤는가, 이제 말과 경주할 때다

OCJ 2026. 6. 28. 05:06

[오늘의 말씀]  예레미야 12:1-5  "여호와여 내가 주와 변론할 때에는 주는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패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니이까 주께서 그들을 심으시므로 그들이 뿌리가 박히고 장성하여 열매를 맺었거늘 그들의 입은 주께 가까우나 그들의 마음은 머니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보시며 내 마음이 주를 향하여 어떠함을 감찰하시오니 양을 잡으려고 끌어냄과 같이 그들을 끌어내시되 도살할 날을 위하여 그들을 구별하옵소서 언제까지 이 땅이 슬퍼하며 온 지방의 채소가 마르리이까 짐승과 새들도 멸절하게 되었사오니 이는 이 백성이 악하여 말하기를 그가 우리의 나중 일을 보지 못하리라 함이니이다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 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

 


본문은 선지자 예레미야가 겪었던 극심한 내면적, 외면적 고난의 순간을 보여줍니다. 당시 유다 사회는 거짓 선지자들과 타락한 지도자들로 인해 도덕적 영적 파탄 상태에 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다가 고향 아나돗 사람들로부터 암살 위협을 받는 깊은 절망에 빠집니다.

 

그는 하나님께 왜 악인들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통받아야 하는지, 이 모순된 현실에 대해 통렬하게 질문합니다. 이 질문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고난받는 모든 신자가 던지는 실존적 탄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상처를 부드럽게 위로하시기보다 오히려 더 큰 도전을 던지십니다. 보행자와 달리는 정도의 고난에 지쳤다면, 앞으로 다가올 거대한 환난, 즉 말과 경주하며 요단강 물이 넘치는 험난한 고난의 시기를 어떻게 견디겠느냐는 무서운 각성이자 깊은 신뢰의 부르심입니다.

우리는 종종 고난 속에서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질문합니다.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닥쳐오는 부조리한 현실 앞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의심하기도 합니다. 예레미야도 그러했습니다. 평생을 말씀에 헌신한 목회자로서 저 역시 성도들의 억울한 눈물 앞에서 할 말을 잃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본문 속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의 얄팍한 위로의 공식을 산산조각 냅니다. 하나님은 고난의 원인을 조목조목 설명하시는 대신, 우리를 더 큰 영적 야성으로 초대하십니다.

 

사람들과의 갈등이나 현재의 작은 시련이라는 보행자와의 경주에 주저앉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악함과 부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집요하고 강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요동치는 세상 한복판에서 말과 함께 달릴 수 있는 영적 거인으로 성장하기를 원하십니다. 고난은 단지 피해야 할 불운이 아닙니다.

 

고난은 우리의 근육을 찢고 다시 결합하여, 어떠한 세속적 풍랑에도 요동치지 않는 단단한 믿음의 골격을 만드는 하나님의 훈련장입니다.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이 버겁게 느껴지십니까. 그것은 당신을 쓰러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내일 다가올 더 큰 폭풍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구원의 닻을 내리게 하려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연단입니다.

 

십자가의 고난 없이 부활의 영광이 없듯, 요단강의 범람을 견디는 영적 맷집 없이는 열방을 살리는 생명의 사역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억울함에 매몰된 시선을 들어 당신을 말과 경주할 자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크신 계획을 바라보십시오.

[오늘의 찬송: 찬송가 342장 - 너 시험을 당해]
1절. 너 시험을 당해 죄 짓지 말고 너 용기를 다해 곧 물리쳐라 너 시험을 이겨 새 힘을 얻고 주 예수를 믿어 늘 승리하라 우리 구주의 힘과 그의 위로를 빌라 주님 네 편에 서서 항상 도우시리  2절. 네 친구를 삼가 잘 선택하고 너 언행을 삼가 늘 조심하라 너 숨은 죄 은근히 품지 말고 주 예수를 믿어 늘 승리하라 우리 구주의 힘과 그의 위로를 빌라 주님 네 편에 서서 항상 도우시리

[오늘의 기도]
공의로우신 하나님,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받는 현실 앞에서 

때로는 길을 잃고 탄식하는 우리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현재의 작은 시련에도 쉽게 지치고 넘어지는 우리의 영적 게으름을 회개합니다. 

보행자와 달리는 것에 지쳐 원망하던 입술을 닫고, 

이제는 말과 함께 경주할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범람하는 요단강 같은 극심한 고난이 닥쳐올지라도, 

우리를 연단하여 정금같이 나오게 하실 주님만 신뢰하게 하옵소서. 

거친 세상의 파도 속에서도 십자가를 굳게 붙들고 

영적인 야성을 회복하는 은혜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