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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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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골짜기에 새겨진 시온의 대로

OCJ 2026. 6. 25. 05:22

[오늘의 말씀]  시편 84편 5-7절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시편 84편은 고라 자손의 시로, 성전을 몹시 사모하는 순례자의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으로 향하는 순례의 길을 떠났습니다. 이 길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척박하고 메마른 유대 광야를 가로지르는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눈물 골짜기(바카 골짜기)'는 물이 없어 메마르고 걷기 힘든 험로를 상징합니다.

 

하지만 시인은 그 척박한 지리적 현실보다 더 중요한 영적 현실을 짚어냅니다. 그것은 순례자의 '마음'에 이미 예루살렘을 향한 곧고 넓은 길, 즉 '시온의 대로'가 뚫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밖으로는 눈물이 나는 험로를 걷지만, 안으로는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궤적이 완성되어 있는 자들의 역설적인 축복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방향을 잃었다고 느낍니다. 때로는 내가 걷는 이 길이 나를 목적지로 인도하기는커녕, 끝을 알 수 없는 '눈물 골짜기'로 밀어넣는 것 같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참된 길의 본질이 우리 발밑의 지형에 있지 않고, 우리 내면의 방향성에 있음을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사람, 즉 삶의 궁극적인 목적지가 하나님께로 단단히 고정된 사람은 외부의 눈물 골짜기를 통과할 때 절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척박한 땅을 기경하여 믿음의 샘을 파고,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이른 비의 은혜를 담아냅니다. 당신의 마음에 뚫린 길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성공과 안락이라는 세상의 목적지를 향한 길은 작은 장애물 앞에서도 우리를 넘어지게 하지만, 하나님을 향해 뻗어 있는 시온의 대로는 우리가 밟는 모든 고난의 골짜기를 생수의 샘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아 막막한 오늘, 눈앞의 상황이라는 닫힌 길을 뚫으려 애쓰기보다 내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대로가 열려 있는지 점검하십시오.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길이 굳건히 서 있는 자는, 고난의 한복판에서도 반드시 그분이 예비하신 은혜의 단비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찬송: 찬송가 384장 -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때로는 내 발끝이 닿아 있는 이 길이 너무도 메마르고 눈물이 나서 주저앉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외부의 험난한 지형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내 영혼 가장 깊은 곳에 주님을 향한 곧고 넓은 길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눈물 골짜기를 지날 때마다 불평하기보다 믿음의 샘을 파게 하시고, 하늘에서 내리는 이른 비의 은혜로 내 삶의 빈 웅덩이가 채워지는 기적을 경험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의 걸음도 주님이 친히 인도하실 줄 믿으며, 나의 참된 길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