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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호주 유류세 인하 6월 말 종료 예정… 7월부터 휘발유 가격 급등 우려
호주 연방 정부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25억 달러 규모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오는 6월 말로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호주 운전자들은 리터당 최대 40센트 더 높은 연료비를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정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3개월간 유류세를 절반으로 낮춰 리터당 약 26.3센트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캐서린 킹(Catherine King) 교통부 장관은 10일 ABC 뉴스 브렉퍼스트에 출연해 "산업계와 파급 효과에 대해 협의하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 국민들은 6월 말에 해당 조치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해야 합니다"라며 연장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호주의 최고 자동차 클럽인 NRMA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가 종료되고 현재의 유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7월 시드니의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 발발 이전보다 40센트 높은 리터당 1.99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디젤 가격 역시 65센트 상승한 리터당 2.37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주 석유연구소(AIP)의 자료를 보면, 6월 7일로 끝나는 주간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4.9센트, 디젤은 213.7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의 경우 지난 3월 말 이후 무연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최소 89센트 하락하며 혜택을 본 바 있습니다.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향후 유가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오만 연안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 육군 아파치 헬기가 이란의 드론 공격에 의해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에 미군은 9일 이란을 겨냥한 방어적 보복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란 역시 보복 차원에서 걸프 지역 등에 반격을 가하면서 위태로웠던 휴전이 다시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앤서니 알바니지(Anthony Albanese) 총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끊임없는 상황 변화로 인해 그 파급력을 대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서린 킹 장관 또한 "중요한 석유 통로인 해당 지역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가 외교적 해결책을 마련하고 협상할 것을 촉구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100억 달러 규모의 연료 비축 계획 등 여러 대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국제 분쟁의 여파로 당분간 호주 내 연료비 상승과 서민 경제의 부담 가중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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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중동 지역의 잦은 지정학적 불안정이 호주 국민들의 일상적인 주유소 체감 물가로 곧바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한시적인 유류세 인하 혜택마저 종료됨에 따라 가계와 물류 업계의 재정적 압박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도 각국의 외교적 노력을 통한 평화로운 사태 해결을 기도하며, 가정 내에서도 지혜로운 경제 운용과 이웃을 향한 배려가 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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