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보기 →엎드러짐 너머에 있는 진짜 승리
[오늘의 말씀] 미가 7:8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미가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는 도덕적 부패와 영적 어둠이 극에 달한 시기였습니다. 지도자들은 타락했고 이웃 간의 신뢰는 무너졌으며, 국가는 외세의 위협 앞에 풍전등화와 같았습니다. 미가서 7장 전반부에서 선지자는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다'며 깊은 탄식을 쏟아냅니다. 그러나 절망의 한복판에서 미가의 시선은 사람과 환경을 넘어 하나님을 향합니다.
본문 8절은 단순한 위로가 아닌, 원수들을 향한 담대한 선전포고입니다. 고난과 심판으로 인해 잠시 엎드러지고 어둠 속에 갇힐지라도, 그것이 완전한 패배를 의미하지 않음을 선언합니다. 고대 근동에서 '어둠'은 죽음과 심판을, '빛'은 구원과 생명을 상징했습니다. 미가는 자신의 힘이 아닌, 오직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신다'는 언약적 확신을 바탕으로 진정한 승리를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오세아니아 크리스천 저널(OCJ) 독자 여러분, 우리가 믿음의 길을 걸어가며 마주하는 가장 큰 착각 중 하나는 '승리'를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것'으로 정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진짜 승리는 실패가 없는 무결점의 상태가 아니라, 실패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는 '회복의 능력'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미가 선지자는 자신이 엎드러졌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어두운 데에 앉아있다는 치명적인 현실도 회피하지 않습니다. 영적 전투에서 사탄은 우리가 넘어질 때마다 옆에서 조소하며 기뻐합니다. "이것이 네 믿음의 한계다. 너는 끝났다."라며 정죄의 화살을 쏘아댑니다. 하지만 참된 믿음의 사람은 그 조롱 앞에서 주저앉지 않습니다. "나의 대적이여 기뻐하지 말라.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다!"라고 담대히 외칩니다.
이 외침의 근거는 우리의 굳센 의지력이나 남아있는 자원이 아닙니다. 오직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이라는 단호하고도 명확한 믿음 때문입니다. 세상의 빛이 모두 꺼진 것 같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주님은 당신을 떠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가 깊은 어둠에 머물 때, 하나님의 빛은 가장 찬란하고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오늘 하루, 혹시 영적으로, 육적으로, 혹은 관계와 재정의 문제로 엎드러진 자리에 계십니까? 실패감과 자책감에 사로잡혀 어둠 속에 앉아 계십니까? 원수의 조롱에 귀를 닫고 고개를 들어 빛 되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주님이 당신의 손을 굳게 잡고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입니다. 엎드러짐은 끝이 아닙니다. 오히려 주님의 손을 붙잡고 일어나는, 진짜 승리의 위대한 시작점입니다.
[오늘의 찬송: 찬송 350장 - 우리들이 싸울 것은]
우리들이 싸울 것은 혈기 아니요
우리들이 싸울 것은 육체 아니요
마귀 권세 맞서 싸워 깨쳐 버리고
죽을 영혼 살릴 것일세
믿음으로 이기네 믿음으로 이기네
주 예수를 믿음이 온 세상 이기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때로는 제 연약함으로 인해 넘어지고, 세상의 거센 파도에 휩쓸려 깊은 어둠 속에 주저앉을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원수들이 저의 실패를 조롱할 때, 위축되지 않고 빛 되신 주님을 온전히 바라보게 하옵소서.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거짓된 완벽함이 아니라, 넘어질지라도 십자가의 은혜를 의지하여 다시 일어나는 진짜 승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 예수를 믿는 굳건한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넉넉한 승리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목회 >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혼의 숨고르기가 필요한 당신에게 (0) | 2026.06.09 |
|---|---|
| 만민에게 선포되어야 할 영광의 노래 (0) | 2026.06.08 |
| 수치심을 넘어선 영혼의 찬양 (0) | 2026.06.06 |
| 마르지 않는 생명수의 강가에서 (0) | 2026.06.05 |
| 잃어버린 자리를 되찾아 주시는 식탁의 은혜 (0) | 2026.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