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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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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QT

수치심을 넘어선 영혼의 찬양

OCJ|2026. 6. 6. 05:05

[오늘의 말씀]  시편 34:1-3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의 이름을 높입시다"

 


시편 34편의 표제어는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입니다. 사울 왕을 피해 도망치던 다윗은 적국 블레셋의 가드 왕 아기스에게 몸을 숨깁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위대한 장수였던 그의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하자, 그는 살아남기 위해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는 미치광이 행세를 합니다. 이스라엘의 영웅이 적국 왕 앞에서 가장 비참하고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여야만 했던 절망적인 밤이었습니다.

 

다윗이 부른 이 찬양은 상황이 평안해서 나온 노래가 아닙니다. 가장 뼈아픈 굴욕의 순간에도 여전히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시고 건져내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은혜를 발견했기에 터져 나온, 피 묻은 영혼의 고백입니다.

인생의 밑바닥, 가장 비참하고 수치스러운 순간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다윗은 미치광이 행세를 하며 목숨을 구걸해야 했던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항상 주를 찬양하리라고 결단합니다. 

 

참된 찬양은 상황이 평탄할 때만 부르는 안일한 노래가 아닙니다. 내 자존심이 무너지고 벼랑 끝에 몰린 것 같은 현실 속에서도, 여전히 나를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때 터져 나오는 영혼의 외침입니다. 다윗의 이 고백은 오늘날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줍니다. 

 

실패와 수치심으로 인해 입술이 굳어버리고 기도가 막혀버린 순간, 바로 그때가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을 자랑할 때입니다. 상처 입은 자의 진실한 찬양은 주변의 수많은 곤고한 영혼들에게 흘러가 그들을 다시 살리는 희망의 노래가 됩니다. 

 

오늘, 여러분의 가장 아픈 자리를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찬양의 제단으로 바꾸어 보십시오. 내가 자랑할 것이 하나도 남지 않은 그곳에서, 비로소 광대하신 하나님만의 온전한 영광이 빛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오늘의 찬송: 찬송가 370장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갈보리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상황이 평안할 때만 부르는 입술의 찬양을 넘어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벼랑 끝에서도 주님을 송축하는 다윗의 영성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내 자존심이 무너진 바로 그 자리에서 나를 살리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고, 나의 곤고함을 기쁨의 찬양으로 승화시키는 은혜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