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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오피스웍스,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 수백 개 일자리 필리핀·인도로 이전합니다
호주의 대표적인 사무용품 및 전자기기 소매업체 오피스웍스(Officeworks)가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위해 수백 개의 국내 일자리를 해외로 이전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웨스파머스(Wesfarmers) 산하의 오피스웍스는 시드니 서부에 위치한 고객 서비스 센터 직원 수십 명에게 이번 주 정리해고를 통보했습니다. 해당 부서의 업무는 앞으로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외부 전문 업체 및 지원 센터로 이관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시드니와 멜버른 본사에 있는 IT 및 사무직 일자리 역시 향후 수개월에 걸쳐 인도 벵갈루루(Bengaluru)에 위치한 글로벌 역량 센터로 이전될 계획입니다. 이러한 해외 이전 작업은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오피스웍스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물가 상승, 경쟁 심화, 급변하는 고객의 기대치 등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의사 결정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자동화, 데이터 중심 시스템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체 직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매장 내 고객 서비스 인력은 호주에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1,500만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목적 구조조정은 회사의 최근 실적 부진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모기업인 웨스파머스는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에 16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오피스웍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8% 급감한 6,8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인건비 절감을 넘어, 호주 내 심화되는 IT 및 기술 인재 부족 현상을 드러내는 단면이라고 지적합니다. 시드니 대학교 국제경영학과의 비카스 쿠마르(Vikas Kumar) 교수는 "고객 서비스 부문 이전은 비용 절감이 가장 주된 이유지만, AI 및 고급 기술 일자리의 해외 이전은 호주 내 전문 인력과 기술력 부족 문제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커먼웰스 은행(CBA), 텔스트라(Telstra),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NAB) 등 주요 대기업들 또한 잇따라 유사한 해외 이전 계획을 단행한 바 있어, 고물가 상황 속 호주 노동 시장 내 화이트칼라 직군의 일자리 축소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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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치솟는 인건비,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서 호주 주요 기업들의 '오프쇼어링(Offshoring)'이 가속화되는 추세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과 경영 효율화는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으나, 국내 일자리 유출과 고숙련 기술 인재 부족 현상은 호주 사회가 함께 극복해야 할 중대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급변하는 유통 환경과 다가오는 AI 시대의 노동 시장 변화에 주목하며, 지속적인 역량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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