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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대 청소년 50% '기적' 믿지만 '신' 존재 인정은 27%에 그쳐... 종교성 약화 심화

OCJ|2026. 5. 18. 05:35

[OCJ Special Report] 2026년 5월 18일

한국 사회의 종교적 지형이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미래 세대인 10대 청소년들의 초자연적 개념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한국갤럽이 2025년 3월부터 11월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에서 18세 청소년 1,0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절반에 해당하는 50%가 '기적'이 존재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갤럽은 종교적 맥락에서 다루어지는 5가지 초자연적 개념(기적, 극락·천국, 사후 영혼, 귀신·악마, 절대자·신)의 존재 여부를 물었습니다. 그 결과 '기적'에 대한 긍정률이 50%로 가장 높았으며, 나머지 개념들은 모두 30%를 밑도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극락·천국'이 29%, '죽은 다음의 영혼'과 '귀신·악마'가 각각 28%, '절대자·신'의 존재를 믿는다는 응답은 27%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갤럽 측은 비종교인들이 '기적'을 종교적 사건이 아닌 '상식을 벗어난 기이한 일'이라는 사전적 의미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성인들의 경우 기적에 대한 믿음은 57%였으나, 나머지 4개 개념에 대한 긍정률은 40% 안팎으로 나타나 청소년층과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전반적인 '종교성'이 약화되는 선형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명절 차례 문화에서도 세대 간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10대 청소년들에게 명절 차례 방식을 물은 결과,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는 응답이 4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유교식 절'을 한다는 응답이 42%였으며, '기독교식 기도나 묵상'은 9%에 불과했습니다. 성인들의 경우 '차례 생략' 응답이 35%였던 것과 비교하면 청소년 가구의 의례 간소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종교를 가진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개신교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대 종교인 104명 중 77명이 개신교인으로 파악되었으며, 전체 10대 인구 대비 개신교 비율은 약 12%로 조사되었습니다. 갤럽은 지난 40년간 한국 사회에서 종교의 위상이 지속적으로 약화되어 왔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명절 의례 생략 등 종교적 관습의 탈피가 전 연령대에서 고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디터의 노트 (Editor's Note):
기적을 바라면서도 기적의 주체인 하나님을 부인하는 10대들의 인식은 오늘날 복음 전도의 과제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청소년들이 초자연적인 현상을 단순한 현상으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정한 창조주와의 인격적 만남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회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합니다.

— Oceania Christian Journal Editorial 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