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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브리즈번 케페라 울워스 매장서 10대 소녀 난동… 쇼핑센터 전체 봉쇄 및 2명 체포
호주 브리즈번 북서부 케페라(Keperra)에 위치한 대형 마트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난동을 피워 쇼핑센터 전체가 봉쇄되고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퀸즐랜드주 경찰(QPS)은 현장에서 10대 소녀 2명을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은 15일(금요일) 오후 3시경 그레이트 웨스턴 슈퍼 센터(Great Western Super Centre) 내 울워스(Woolworths) 매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영상과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10대 무리가 진열된 상품을 바닥으로 집어 던지고 포장을 훼손하며 매장 내부를 엉망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제지하는 고객들을 향해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영상 속 한 소녀는 파워에이드 음료를 마신 뒤 주변 고객들에게 내용물을 뿌리려 시도했으며, 이에 분노한 고객들과 고성이 오가는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매장 관리자가 병에 맞는 등 신체적 마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태가 악화되자 쇼핑센터 측은 대피 알람을 울리고 통제(lockdown)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근 매장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고객과 직원들은 약 30분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했으며, 해당 울워스 매장은 사태 수습과 청소를 위해 당일 남은 시간 동안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한 퀸즐랜드 경찰은 매장 내에서 도주하던 두 소녀를 추격 끝에 체포했습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케드론(Kedron) 출신의 15세 소녀는 고의적 재물손괴, 상해를 동반한 폭행, 그리고 2건의 일반 폭행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또한 굿나(Goodna) 출신의 14세 소녀 역시 고의적 재물손괴, 상해 동반 폭행 및 일반 폭행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피의자는 16일(토요일) 브리즈번 소년법원(Brisbane Childrens Court)에 출석해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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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최근 호주 내 대형 마트와 쇼핑센터를 겨냥한 청소년들의 반사회적 행동과 소란 행위가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케페라 울워스 사건은 단순히 매장 물품을 훼손한 것을 넘어, 직원과 일반 시민의 안전까지 직접적으로 위협했다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이 큽니다. 지역 사회의 치안 유지와 더불어, 위기 청소년들이 범죄로 빠지지 않도록 선도할 수 있는 다각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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