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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2026년 안작데이] 토요일과 겹친 4월 25일, 호주 지역별 공휴일 및 영업시간 안내
2026년 4월 25일 안작데이(Anzac Day)가 토요일과 겹치면서, 호주 각 주의 공휴일 적용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호주 전역에서 국가적 추모일로 지키는 안작데이 당일은 모두 공휴일로 인정되지만, 4월 27일 월요일에 주어지는 '추가 공휴일' 혜택은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안작데이는 1915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튀르키예 갈리폴리에 상륙한 호주-뉴질랜드 연합군(ANZAC)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날입니다. 매년 호주 전역에서는 새벽 추모 예배(Dawn Service), 시가행진, 투업(Two-up) 게임, 안작 비스킷 굽기 등 전통적인 방식으로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립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곳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입니다. 크리스 민스(Chris Minns) 주총리는 지난 2월, 주말과 겹치는 2026년과 2027년 안작데이를 위해 이어지는 월요일을 추가 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호주 수도준주(ACT) 역시 NSW주와 발맞추어 4월 27일 월요일을 추가 공휴일로 선포했습니다. 서호주(WA)의 경우, 안작데이가 주말과 겹칠 경우 월요일을 휴일로 지정하는 제도를 오랫동안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세 지역의 주민들은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반면, 퀸즐랜드(QLD), 빅토리아(VIC), 남호주(SA), 태즈메이니아(TAS), 북부준주(NT) 등 그 외 지역에서는 추가 공휴일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4월 27일 월요일은 평소와 다름없는 정상 근무일로 운영됩니다.
공휴일 근무 및 급여와 관련하여 공정근로옴부즈맨(Fair Work Ombudsman)은 명확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모든 직원은 공휴일 근무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직업 특성상 고용주가 근무를 요청할 수 있으나, 근무하지 않는 대부분의 정규직 직원은 국가 고용 기준에 따라 해당일의 기본급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단, 이러한 규정은 임시직(Casual) 직원에게는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 공휴일이 지정된 NSW주에서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인건비 상승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으나, 호주 레스토랑 및 카페 협회 측은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월요일 휴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안작데이 당일인 4월 25일은 영업 제한일(Restricted Trading Day)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형 마트, 백화점 등은 최소 오후 1시까지 의무적으로 문을 닫아야 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 종일 영업이 제한되기도 합니다. 주류 판매 역시 엄격히 통제되어 특정 시간까지 바틀샵(Bottle shop)의 영업이 중단됩니다. 다만 소규모 독립 소매점, 카페, 레스토랑 등은 예외적으로 영업이 가능합니다.
거주하시는 주의 공휴일 규정을 미리 확인하시어, 안작데이의 참된 의미를 기리며 뜻깊은 주말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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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에디터의 노트:
안작데이는 단순한 휴식의 날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엄숙하고 중요한 국가 기념일입니다. 거주하는 주에 따라 월요일 추가 휴무 여부가 다르므로 직장인과 사업주 모두 혼선이 없도록 관련 규정을 잘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추가 공휴일을 맞이하는 분들께서는 가족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고, 정상 근무를 하시는 분들도 마음 한편으로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귀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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