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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픈 곳에서 피워낸 조건 없는 사랑, 필리핀 빈민가의 슈바이처 박누가 Park Nuga 선교사
1960년에 태어나 2018년 58세의 일기로 하나님의 품에 안긴 박누가 본명 박병출 선교사는 현대 선교 역사에서 가장 숭고한 헌신을 보여준 인물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서 유능한 외과 의사로서 보장된 부와 명예를 누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1989년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필리핀으로 향했습니다. 성경 속 의사이자 전도자였던 누가처럼 살겠다는 결연한 다짐과 함께 자신의 이름까지 박누가로 개명한 그는, 화려한 진료실 대신 마땅한 의료 시설조차 없어 안타까운 죽음이 일상이 된 필리핀 바기오 북부 산악지대의 50여 개 오지 마을을 자신의 평생 사역지로 삼았습니다. 화려함을 뒤로하고 가장 낮은 곳을 향한 그의 선택은 글로벌 구호와 의료 선교의 참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박누가 선교사의 삶은 그가 치료했던..
당신의 식탁은 무채색입니까? 창조의 빛깔을 회복하는 식탁 심폐소생술
매일 아침 우리가 마주하는 식탁을 가만히 들여다본 적이 있나요?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선택하는 음식들은 대개 비슷한 색을 띠고 있습니다. 아침의 하얀 빵, 점심의 노르스름한 돈가스, 저녁의 갈색 치킨까지. 현대인의 식탁은 점차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지며 그 화려했던 창조의 빛깔을 잃어버린 채 '무채색' 혹은 '베이지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음식의 색깔 속에 담긴 놀라운 생명의 설계도를 탐구해보려 합니다. 1. 베이지색 식단의 함정: 사라진 천연 보호제 우리가 즐겨 먹는 가공식품이나 정제된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은 대부분 흰색이나 갈색 계열입니다. 영양학적으로 볼 때, 음식이 색을 잃었다는 것은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강력한 방어 물질인 파이토케미컬(Phyt..
하늘의 쓰레기를 바다로 버리는 시대, 진정한 청지기란 무엇인가
[OCJ 논설] 주요 이슈: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태평양에 수장시키려는 NASA의 계획에 대해 해양 환경 보호 단체 및 과학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2026년 6월 26~27일 보도), 혁신적인 우주 쓰레기 수거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됨. 인류 우주 개발의 찬란한 상징이었던 국제우주정거장(ISS)이 결국 바다의 거대한 쓰레기가 될 처지에 놓였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이 2030년 수명을 다하는 ISS를 태평양의 외딴 해역인 '포인트 니모(Point Nemo)'에 수장시키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하자, 이번 주말(6월 26~27일) 해양 환경 단체와 과학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우주의 골칫거리인 '우주 쓰레기'를 치우겠다는 명목하에, 그 거대한 인공 구조물의 파편을 지구 생태계의 ..
보행자와 달리기 지쳤는가, 이제 말과 경주할 때다
[오늘의 말씀] 예레미야 12:1-5 "여호와여 내가 주와 변론할 때에는 주는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패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니이까 주께서 그들을 심으시므로 그들이 뿌리가 박히고 장성하여 열매를 맺었거늘 그들의 입은 주께 가까우나 그들의 마음은 머니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보시며 내 마음이 주를 향하여 어떠함을 감찰하시오니 양을 잡으려고 끌어냄과 같이 그들을 끌어내시되 도살할 날을 위하여 그들을 구별하옵소서 언제까지 이 땅이 슬퍼하며 온 지방의 채소가 마르리이까 짐승과 새들도 멸절하게 되었사오니 이는 이 백성이 악하여 말하기를 그가 우리의 나중 일을 보지 못하리라 함이니이다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
2026년 7월 1일 대격변 앞둔 호주 이민법, 한인 교민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가이드
오는 2026년 7월 1일, 호주 이민 제도에 또 한 번의 중대한 변화가 찾아옵니다. 매년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 1일은 비자 신청비, 스폰서 최소 연봉 기준, 기술 이민 정책 등이 일제히 조정되는 호주 이민의 '새해 첫날'과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숙련·고연봉 중심으로의 체질 개선과 임시 비자 소지자의 무분별한 체류 연장을 막기 위한 강력한 규제들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시점입니다. 이에 본지는 2026년 6월 27일 현재, 한인 교민과 유학생들이 반드시 숙지하고 대비해야 할 이민 및 교육 관련 법안의 핵심 내용을 집중 취재했습니다. 1. 고용주 후원 비자 최저 연봉(CSIT) 79,499달러로 대폭 인상가장 즉각적이고 큰 영향을 미치는 변화는 고용주 후원 비자(482, 186, 494)의 최..
이단 신천지 교주 이만희 전격 구속… 서울구치소 앞 ‘무기한 집회’ 논란과 대양주 교계의 영적 파수꾼 사명
한국에서 이단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교주 이만희(95) 씨가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격 구속되면서 교계와 지역 사회에 거센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구속 조치에 반발한 신천지 신도들이 서울구치소 앞에서 무기한 집회에 돌입함에 따라, 호주와 뉴질랜드 등 대양주 지역 한인 교계 역시 이단 세력의 해외 우회 포교 확산 가능성을 경계하며 성도 대상 분별력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5세 교주 이만희의 구속과 신천지의 반발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6월 24일, 신도들을 특정 정당에 집단 가입시킨 혐의(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를 받는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21년..
마약 중독자 최대 46만 명 시대… 한국교회, ‘회복 공동체’로서의 역할 모색해야
[기획] 최근 한국 내 불법 마약 투약자가 최대 4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마약 문제를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치료와 회복'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6월 26일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높은 재범률을 끊어내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물론 한국교회가 '회복 공동체'로서 사랑과 돌봄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수립한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2025~2029)'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불법 투약자 규모는 최소 31만 명에서 최대 46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정부 특별단속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2만 3,403명으로 파악되어, ..
좁은 바다의 섬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오해의 숲을 지나 잔잔한 시냇가로
■ 상담 사례 (이민 생활의 아픔)호주의 한 중소도시에서 15년째 이민 생활을 하며 교회를 섬겨온 40대 권사입니다. 이민자의 삶이 늘 그렇듯 외롭고 고단했지만, 교회는 제 유일한 숨구멍이자 천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 사소한 말 한마디가 와전되어 좁은 한인 사회에 걷잡을 수 없는 오해와 소문으로 번졌습니다. 매주 마주치는 교우들의 차가운 시선에 가슴이 내려앉고, 예배의 기쁨은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이곳은 한인 교회가 몇 안 되어 옮기기도 마땅치 않고, 매주 일요일이 다가오는 것이 거대한 벽처럼 두렵기만 합니다....................이민 사회, 특히 인구가 적은 오세아니아의 중소 한인 사회는 소통의 통로가 좁아 작은 오해도 쉽게 증폭되는 관계의 밀실이 되곤 합니다. 열심히 헌신해 온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