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WORD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시드니 22°C ☀️
Admin

뉴스

더보기 →

오피니언/OCJ시선

오피니언/OCJ시선

찢기는 소리마저 들어야 하는 복원의 길: 전통 한지와 영혼의 수리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5월, 덕수궁 복원 공사에 쓰일 전통 한지(이합지) 제작 과정에서 장인 부부가 시각이 아닌 소리와 촉감만으로 종이의 품질을 감별해내며 헌신하는 무형 문화재 장인정신 관련 뉴스 2026년 5월, 덕수궁 복원 공사에 쓰일 한지를 만드는 장인 부부의 이야기가 세간에 잔잔한 울림을 주었다. 티끌 하나 없는 순수한 섬유만을 골라내어 대나무 발로 겹겹이 건져 올린 전통 '이합지(二合紙)'의 탄생 과정은 그 자체로 경건한 의식과도 같았다. 흥미로운 것은 반세기를 곁에서 함께한 장인의 아내가 한지를 건조대에서 떼어낼 때 나는 미세한 '소리'와 '촉감'만으로도 품질의 진위를 완벽히 판별해낸다는 사실이다. 겉보기엔 똑같은 종이라도, 오랜 세월 숙련된 장인의 손끝과 귀는 결코 속일..

2026.06.22
오피니언/OCJ시선

벼랑 끝 식량 위기 앞의 ‘애그테크’, 창조 세계를 돌보는 지혜로운 청지기의 길

[OCJ 논설] 주요 이슈: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 극복을 위한 수직농장 및 로봇 융합 '애그테크(AgTech)'의 혁신적 부상 최근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융합하여 실내에서 농사를 짓는 ‘애그테크(AgTech)’와 수직농장, 대체 식품 등 푸드테크의 혁신이 농업 현장의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인구 소멸과 극단적 이상 기후로 전통적 농업이 한계에 부딪힌 현실에서,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일정한 품질의 식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해내는 기술은 단순한 산업 발전을 넘어 인류 생존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기존 농업 대비 물 사용량을 최대 99%까지 절약하고 토양 훼손을 근본적으로 막는 스마트팜 기술은 전 지구적 식량 위기를 돌파할 강력한 열쇠로..

2026.06.21
오피니언/OCJ시선

소멸하는 마을을 살려낸 기적, ‘환대’라는 이름의 복음

[OCJ 논설] 주요 이슈: 경남 남해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 9개월 만에 이주민을 향한 마을 공동체의 환대와 포용을 바탕으로 인구 4만 명을 회복하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한 소식 지방소멸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직면한 가장 서늘하고도 묵직한 국가적 위기다. 수많은 지자체가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으며 인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한 번 기울어진 인구 감소의 시계추를 되돌리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최근 경남 남해군에서 들려온 소식은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과 희망을 동시에 던져준다. 남해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9개월 만에 무너졌던 인구 4만 명 선을 기적적으로 회복하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모델로 부상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이 기적의 핵심 동력이 단순한 ‘현금성 지원’에만 ..

2026.06.20
오피니언/OCJ시선

컨베이어 벨트식 교육을 멈추고 고유한 ‘부르심’을 일깨우다

[OCJ 논설] 주요 이슈: 수능과 암기 위주의 공교육을 탈피하여, AI 시대에 발맞춰 실제 문제 해결력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강조하는 혁신적 대안학교(예: 넥스트챌린지스쿨)의 급부상 및 글로벌 혁신 대학 진학 성과 기존의 수능 중심 궤도를 자발적으로 이탈하여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선택하는 10대들이 급증하고 있다. 2026년 현재 교육계의 이목을 끄는 대표적 사례는 ‘넥스트챌린지스쿨(NCS)’과 같은 혁신 대안학교의 약진이다. 이들은 교과서와 암기 위주의 낡은 틀을 버리고, 인공지능(AI), 바이오, 우주항공 등 인류가 직면한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전면 도입했다. 최근 이 학교에서 지식의 양이 아닌 문제 해결력을 중시하는 세계적 혁신 대학 미네르바대 합격자를..

2026.06.19
오피니언/OCJ시선

수몰되는 섬나라와 메타버스로의 도피… 창조세계의 신음 앞에 선 교회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6월 서남극 '운명의 빙하' 붕괴 가속 및 역사적 만조로 수몰 위기에 처한 투발루의 '디지털 국가' 이주 현실 최근 2026년 6월, 전 세계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참담함을 넘어 인류 문명의 근원적인 방향을 되묻게 한다. 서남극의 '운명의 빙하'라 불리는 트웨이츠 빙하의 붕괴가 위협적인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다는 최신 위성 분석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는 최근 역사적인 만조 피해를 입고 기후 보험금을 지급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투발루는 이미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메타버스 상에 '디지털 국가'를 건설하는 비극적인 자구책을 진행 중이다. 물리적 영토를 상실한 국가가 ..

2026.06.18
오피니언/OCJ시선

보이지 않는 틈새를 치유하시는 섬세한 손길: 부서진 탑비의 복원이 건네는 위로

[OCJ 논설] 주요 이슈: 국가유산청, 한파로 동결파손된 보물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비' 전면 해체 및 3년 정밀 복원 작업 착수 (2026년 6월 16일) 지난 2023년 겨울, 강원도 대관령 일대를 덮친 유례없는 한파는 천년의 세월을 버텨온 굳건한 돌기둥마저 무너뜨렸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보물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비'가 당시 기온 급강하로 인해 비석 내부의 수분이 얼어붙어 팽창하면서 심각한 동결파손을 입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2026년 6월 16일을 기해 탑비의 전면 해체 및 정밀 보존처리 작업에 돌입했다. 거대한 외부의 물리적 충격이 아닌, 돌덩이 틈새로 스며든 작은 물기가 지독한 추위를 만나 내부에서부터 팽창하며 단단한 화강암을 쪼개버렸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묘한 경각심을 안겨..

2026.06.17
오피니언/OCJ시선

'아날로그 맥시멀리즘'의 시대, 거룩한 수고와 기다림의 영성을 회복하라

[OCJ 논설] 주요 이슈: 초효율의 AI 시대에 반향을 일으키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아날로그 맥시멀리즘(Analog Maximalism)' 현상과 장인정신의 부활 2026년, 인공지능(AI)이 단 몇 초 만에 완벽한 그림을 그리고 정교한 코드를 짜내는 초효율의 시대 한가운데서 역설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클릭 한 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매끄러운 세상에 반기를 들며, 굳이 번거롭고 느린 방식을 택하는 이른바 ‘아날로그 맥시멀리즘(Analog Maximalism)’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앨범 대신 암실의 붉은 조명 아래서 약품 냄새를 맡으며 필름을 현상하고, 기계가 찍어낸 완제품 대신 며칠 밤낮을 손바느질해 가죽 지갑을 만드는 청년들의 모습은 단순한 복고 열풍을 넘어선다. 전..

2026.06.16
오피니언/OCJ시선

생명의 가장 깊은 암호를 복원하다: 유전자 치료가 들려주는 구원의 메타포

[OCJ 논설] 주요 이슈: 2026년 생명과학 혁신: 선천성 실명 및 희귀 유전질환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제와 맞춤형 크리스퍼(CRISPR) 기술의 기적적 성과 최근 우리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정치적 갈등이나 인공지능이 가져올 경제적 파급력에 관한 뉴스에 피로감을 느낀다. 그러나 이 소란스러운 세상의 이면에서는 인류의 고통을 덜어내기 위한 조용하고도 위대한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26년 4월,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브레이크스루상(Breakthrough Prize) 생명과학 부문은 선천성 실명과 겸상적혈구증 같은 희귀 유전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한 유전자 치료 선구자들에게 돌아갔다. 특히 RPE65 유전자 변이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어둠 속에 갇혀 지내던 아이들이, 정상적인 유전자를..

202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