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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립대 보고서 "호주인 64% 국가 안보에 불안 느껴"... 오늘 컨퍼런스 개최

OCJ|2026. 3. 24. 03:57

[캔버라=OCJ 뉴스] 2026년 3월 24일, 호주 국립대학교(ANU) 국가안보대학(National Security College, NSC)은 캔버라에서 '우리의 미래 확보: 준비되고 회복력 있는 호주(Securing our Future: a ready and resilient Australia)'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호주 국민의 안보 인식을 담은 획기적인 보고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인의 64%가 현재 국가 안보 환경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4년 11월 조사 당시 42%, 2025년 7월 50%였던 수치에서 단기간에 급격히 상승한 결과입니다. 특히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 층에서 안보에 대한 우려가 15개월 만에 22%에서 55%로 폭증하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군사적 위협보다 'AI·경제·가짜 뉴스'가 더 큰 위협 조사 결과 호주인들은 전통적인 군사적 공격보다 비전통적 안보 위협을 더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응답자들이 꼽은 주요 위협 요소(중복 응답 포함)는 다음과 같습니다:

  • AI 기반 공격: 77%
  • 심각한 경제 위기: 75%
  • 주요 공급망 중단: 74%
  • 가짜 뉴스 및 정보 조작(Disinformation): 73%
  • 외국 세력의 정치·사회 개입: 72%

반면, 향후 10년 내 외국 군대의 호주 본토 공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이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응답자의 68%는 향후 5년 내 호주가 타국과의 군사적 갈등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정부 정보 공유 확대 필요"... 국민 71% "안보에 기여하고 싶다" ANU 국가안보대학 원장인 로리 메드칼프(Rory Medcalf) 교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호주인들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대다수 국민은 현재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더 많은 정보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호주인들이 국가 안보를 '평화로운 일상의 지속'으로 정의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응답자의 71%는 본다이(Bondi) 테러 사건 이후 "모든 호주인이 지역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하며, 안보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번 연구는 20,000명 이상의 호주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100건의 서면 의견서, 전국적인 커뮤니티 상담을 통해 작성된 호주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안보 인식 조사 결과입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컨퍼런스에서는 정부,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이 보고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호주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에디터의 노트] 국가 안보라는 단어가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결국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이 누리는 평화로운 일상입니다. 기술의 급격한 변화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서로를 신뢰하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호주 시민들의 의지가 더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미래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