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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남호주 주총선 노동당 압승,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주총리 재선 성공
[애들레이드=OCJ 뉴스] 2026년 3월 21일 실시된 남호주 주총선에서 피터 말리나우스카스(Peter Malinauskas) 주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재집권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노동당은 안정적인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야권 지형에는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노동당, 47석 중 32석 확보하며 ‘압승’ 개표 결과, 노동당은 남호주 하원 전체 47석 중 최소 32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과반 의석인 24석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2022년 선거 당시 확보했던 27석보다 의석수가 5석 증가한 결과다. 노동당의 2당 선호도(Two-party preferred) 득표율은 59.2%에 달해 남호주 노동당 역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애슈턴 헌(Ashton Hurn, 35세) 당수가 이끄는 자유당은 기존 13석에서 4석으로 의석이 급감하며 창당 이래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특히 전임 자유당 당수였던 빈센트 타르지아(Vincent Tarzia)는 자신의 지역구인 하틀리(Hartley)에서 낙선하며 충격을 안겼다. 애슈턴 헌 당수는 선거 당일 밤 9시 30분경 말리나우스카스 주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패배를 인정했다.
원네이션의 급부상과 야권 재편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이변은 폴린 핸슨(Pauline Hanson)의 원네이션(One Nation) 당이 거둔 성적이다. 코리 버나디(Cory Bernardi)가 주 리더를 맡은 원네이션은 1순위 득표율(primary vote)에서 21.6%를 기록하며 자유당(18.7%)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노동당의 1순위 득표율은 39.1%였다.
원네이션은 특히 애들레이드 외곽 지역과 지방 선거구에서 자유당의 표를 대거 흡수하며 약진했다. 이로 인해 자유당은 공식 야당으로서의 지위마저 위협받는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말리나우스카스 주총리의 2기 과제 재선에 성공한 피터 말리나우스카스(45세) 주총리는 승리 연설에서 "더 친절하고 포용적인 정치"를 강조하며, 원네이션에 투표한 소외된 유권자들에게도 다가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집권 2기 주요 과제로 주택 건설 확대, 공교육 무상화, 그리고 아동의 스크린 노출 제한 등을 제시했다.
이번 선거는 정당 기부금을 금지하는 새로운 선거법 하에서 치러진 첫 선거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향후 연방 선거와 타 주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에디터의 노트] 이번 선거 결과는 변화를 향한 시민들의 열망과 안정적인 도정을 원하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승패를 떠나 남호주 공동체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치유와 희망의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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