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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직장인들, '섀도우 AI' 사용으로 해고 위기... 정책 인지도는 32% 불과

OCJ|2026. 2. 10. 17:40

[OCJ 시드니] 호주 직장 내에서 회사의 승인 없이 인공지능(AI) 도구를 사용하는 이른바 '섀도우 AI(Shadow AI)' 관행이 확산되면서, 수천 명의 근로자가 해고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최신 조사 결과, AI를 사용하는 호주 근로자 중 회사의 관련 정책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책 부재와 '섀도우 AI'의 위험성 2026년 2월 10일 발표된 최신 여론조사 및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직장인 3명 중 1명(32%)만이 소속 회사의 AI 사용 정책 유무와 그 구체적인 허용 범위를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인식 부족은 근로자들이 개인적인 판단으로 챗GPT(ChatGPT) 등 승인되지 않은 도구를 업무에 활용하는 '섀도우 AI'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 기관인 'Jobs and Skills Australia'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근로자의 약 21%에서 27%가 관리자 몰래 A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AI 사용이 '부정행위'처럼 느껴지거나, 자신의 업무 능력이 부족해 보일까 봐 사용 사실을 숨기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데이터 유출 및 법적 책임 문제는 이러한 무분별한 AI 사용이 심각한 데이터 유출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조시스(Josys)의 '2025 섀도우 AI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전문가의 36%가 기밀 데이터를 AI 플랫폼에 입력한 적이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전략 계획(44%), 기술 데이터(40%), 재무 정보(34%), 고객 개인정보(24%)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시드니 공과대학교(UTS)의 직장 및 비즈니스 법학 부교수인 주세페 카라베타(Giuseppe Carabetta)는 "AI 정책 위반에 따른 결과는 다른 직장 내 정책 위반과 동일한 논리로 처리될 것"이라며, 이는 곧 해고 사유가 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호주 공정근로위원회(Fair Work Commission)는 데이터 취급,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 보안 정책을 위반한 직원에 대한 해고 처분을 정당하다고 판결한 선례가 있습니다.

 

신뢰의 위기와 교육의 필요성 전문가들은 기업의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EY 오세아니아 지역 최고 기술 및 혁신 책임자(Regional Chief Technology and Innovation Officer)인 캐서린 보이치우크(Katherine Boiciuc)는 "호주 직장 내에서 '신뢰의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근로자들은 AI 사용에 열정적이지만, 리더십이 명확한 지침이나 교육을 제공하지 않아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호주 근로자의 72%는 AI 사용 시 데이터나 규정 위반을 우려하고 있으며, 66%는 고용주로부터 더 공식적인 AI 교육을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고용주로부터 공식적인 AI 교육을 받은 근로자는 35%에 그쳤습니다.

 

[에디터의 노트] 기술의 발전이 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만, 그 이면에는 서로에 대한 투명한 소통과 책임이 뒤따라야 함을 이번 사태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장 내에서 AI가 갈등의 씨앗이 아닌, 서로의 성장을 돕는 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명확한 규칙과 따뜻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 사이의 신뢰이며, 서로를 보호하려는 마음이 모일 때 비로소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