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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르초그 대통령 호주 공식 방문... 반유대주의 맞서 연대 강조

OCJ|2026. 2. 7. 07:03

[OCJ시드니] 이츠하크 헤르초그(Isaac Herzog) 이스라엘 대통령이 호주 정부와 유대인 사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오는 2월 8일(일요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호주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말 발생한 본다이 비치(Bondi Beach) 테러 참사 이후 슬픔에 잠긴 호주 유대인 사회를 위로하고, 최근 급증하는 반유대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를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다이 테러 희생자 추모와 유대인 사회 위로 헤르초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2025년 12월 14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열린 유대인 한누카(Hanukkah) 축제 도중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계기가 되었다. 당시 테러로 1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가장 치명적인 반유대주의 테러로 기록되었다.

 

사건의 주범인 사지드 아크람(Sajid Akram, 50세)은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되었으며, 그의 아들 나비드(Naveed, 24세)는 테러 및 15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되어 현재 수감 중이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호주 전역의 유대인 공동체를 방문해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고위급 외교 행보와 국가 기관 대표단 동행 이번 방문에는 세계시온주의기구(World Zionist Organization) 의장 야코브 하구엘(Yaakov Hagoel)과 유대인 기구(Jewish Agency) 의장 도론 알모그(Doron Almog) 소장(예비역) 등 이스라엘 국가 기관의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연대 사절단이 동행한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앤서니 앨바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와 총독(Governor-General)을 포함한 호주 정계 지도자들과 공식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리처드 말스(Richard Marles) 국방장관은 이번 방문에 대해 "본다이 참사 이후 호주 유대인 사회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며, 대통령은 국빈으로서 존중과 예우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유대주의 급증과 사회적 갈등 속의 방문 호주 내에서는 이번 방문을 둘러싼 긴장도 감지되고 있다. 페니 웡(Penny Wong) 외교장관은 "반유대주의 테러의 표적이 된 유대인 사회의 요청에 따른 방문"이라며 이를 옹호했으나, 팔레스타인 행동 그룹(Palestinian Action Group) 등 일부 단체는 시드니 등지에서 반대 시위를 예고했다.

 

또한, 지난 1월 19일 소셜미디어(X)를 통해 헤르초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다이시 티닝(Darcy Tinning, 19세)이 체포되어 재판을 받는 등 보안 수위도 높아진 상태다.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은 대통령의 안전과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시위 제한 구역을 설정하는 등 강화된 보안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헤르초그 대통령의 방문이 본다이 테러로 깊은 상처를 입은 희생자 가족들과 호주 유대인 사회에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증오와 폭력을 넘어,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민주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의 연대가 치유와 평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